강남 '납치·살인' 배후 부부 송치…"사인 마취제 중독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찰이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배후로 지목한 유상원·황은희 부부에 대해 강도살인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이로써 이번 사건과 관련한 경찰의 수사는 사실상 마무리됐는데요.<br /><br />숨진 피해자의 사인은 마취제 중독으로 추정됐습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찰 포토라인에 모습을 드러낸 강남 납치·살해 범행의 배후 유상원과 황은희 부부.<br /><br />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완강히 부인해오던 이들은 여전히 억울하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 "(이경우씨가 먼저 범행 제안한 거 맞습니까?) 억울합니다. (이경우에게 7천만원 건넨 거 맞습니까?) 억울합니다."<br /><br />앞서 이들 부부는 주범 이경우에게 가상화폐 투자 실패로 불화를 겪던 피해자를 살해하라고 지시한 혐의로 지난주 검거됐습니다.<br /><br />당초 강도살인교사, 즉 이경우 등의 범행을 지시했다는 혐의만 받았지만, 경찰은 이들을 송치하며 죄명을 강도살인으로 변경했습니다.<br /><br />범행 경위와 역할 등을 고려할 때 단순히 범행을 지시만 한 게 아니라 범행을 함께 한 공동정범이라는 겁니다.<br /><br />또 피해자의 남편까지 살해하려고 했던 점이 추가로 드러나면서, 관련자 5명에게는 살인예비 혐의까지 적용됐습니다.<br /><br />범행에 이용된 마취제 등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이경우의 아내는 마약류관리법위반과 강도살인방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국과수 부검 결과 숨진 피해자의 사인은 마취제 중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강남 납치·살인 사건은 모두 6명이 구속, 1명이 불구속 송치되면서 경찰 수사는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#강도살인 #납치 #강남_납치살해 #송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