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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인천 학대사망' 계모, 첫 재판서 혐의부인…친모 "엄벌해야"

2023-04-13 1 Dailymotion

'인천 학대사망' 계모, 첫 재판서 혐의부인…친모 "엄벌해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12살 아이를 온몸이 멍들 때까지 학대해 숨지게 한 이른바 '인천 아동학대 사망' 사건의 계모가 법정에서 살해 혐의를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학대는 인정했지만,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는 건데요.<br /><br />친모와 시민단체들은 엄벌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한웅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집에서 온몸이 멍든 채 숨진 12살 초등학생 A군.<br /><br />A군의 계모는 법정에서 상습아동학대와 방임·유기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살해 혐의는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계모의 변호인은 "임신과 유산으로 신체적으로 쇠약한 상태에서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었다"며 "공황장애와 가슴 부위 질병 속에서도 어떻게든 아이를 키우려 했지만, 참혹한 결과로이어졌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고의는 아니었다"며 살해할 마음이 있었다면 홈캠 녹화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법정에 출석한 계모는 재판 중간 고개를 숙인 채 흐느끼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친부 역시 아동학대는 인정하면서도 방임과 유기에 대해선 일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숨진 A군의 친모와 시민단체는 재판에 앞서 엄벌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(이들은) 서로 공모해 피해 아동에 대해 아동학대범죄를 상습적으로 자행했고, 이 결과로 피해 아동이 사망에 이르렀으므로 두 피고인은 모두 아동학대 살해 공동정범으로 처벌하는 것이 마땅하다."<br /><br />친모는 면접교섭권이 이행되지 않아 최근 4년간 아이를 볼 수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아동학대 희생자를 막기 위해 가해자의 신상 공개와 함께 처벌이 강화돼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 "(친부와 계모는) 이사를 가거나 전화번호를 차단해 버리는 등 일방적으로 아이와의 만남을 차단했습니다. 수차례 연락하고 이사 간 집과 사업장을 찾아내 만나러 갔지만 저는 단 한 번도 아이를 만날 수 없었습니다."<br /><br />검찰 공소장에는 계모와 친부가 재작년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아이를 연필로 찌르고 알루미늄 봉으로 온몸을 때리는 등 50차례 달하는 신체적·정서적 학대를 가했다고 기재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계모의 경우 아이의 건강 상태가 심각함을 인지하고도 학대 사실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다가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. (hlight@yna.co.kr)<br /><br />#인천_학대사망 #아동학대 #계모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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