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면도기에 숨겨온 1mm 몰카…해외직구 악용해 밀수

2023-04-13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마약뿐 아니라 불법 촬영 역시 뿌리 뽑아야 할 범죄이지만, 오히려 늘어나고 있죠.<br> <br>게다가 이런 데 악용되는 초소형 카메라, 5천 개나 해외 직구인 척 밀수입됐습니다.<br> <br>성능은 더 교묘하게 진화 중입니다.<br> <br>배영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 평범해 보이는 사무 공간, 시계와 안경, 화분, 인터넷 공유기 등에 숨겨진 10개의 카메라가 사람들의 얼굴을 몰래 담고 있습니다. <br> <br> 부산 세관이 이런 초소형 카메라와 녹음기 4천 9백여 개를 밀수입한 업체 2곳을 적발했습니다. <br><br> 1억 3천만 원 치를 밀수해 3배 높은 가격으로 판매했는데, 정식 수입신고가 면제되는 해외직구 제도를 악용했습니다. <br><br> 밀수입한 카메라는 스마트폰, 보조배터리, 인터넷 공유기, 면도기 등 일상생활 용품에 위장된 형태였습니다. <br> <br>[조태호 / 부산세관 조사관] <br>"평상시에는 스마트폰으로 사용하지만, 아래쪽에(스피커) 숨겨진 카메라로 촬영이 가능합니다." <br><br>적발된 카메라 가운데는 이렇게 작은 부품 모양으로 생긴 것도 있습니다. <br> <br>옷이나 달력 등에 붙여 몰래 촬영이 가능합니다. <br> <br> 스마트폰 속에 숨긴 1㎜ 크기의 카메라 렌즈는 실시간 영상 재생과 녹화 등 원격 제어까지 가능해 불법 촬영에 악용될 우려가 큽니다. <br> <br>[양창규 / 부산세관 수사 팀장] <br>"제품 속에 교묘하게 숨겨진 건 실제로 보기는 처음입니다. 점점 수법이 교묘해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." <br><br>불법카메라 범죄는 매년 5천 건 이상 발생하고 있으며, 최근에는 6천 건 이상으로 늘었습니다.<br> <br>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이승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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