또 정순신 없는 '정순신 아들 청문회'…민주 불법자금 의혹 확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치권 소식입니다.<br /><br />국회에선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 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정 변호사와 여당 의원들은 불참했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지난달 31일 파행됐던 '정순신 아들 학폭 청문회'가 오늘(14일) 다시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선 청문회는 핵심 증인인 정 변호사와 그 아들의 학폭 소송을 맡았던 송개동 변호사가 불출석해 진행되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오늘도 정 변호사는 공황장애를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소속 유기홍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정 변호사와 그 배우자, 아들의 동행요구서를 전달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의원들도 야당의 일방적 청문회 개최에 반발하며 불참했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은 학폭 근절과 대책 수립보다 정 변호사와 그 가족을 불러 망신 주려고 하는 것이 민주당의 목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청문회에는 학폭 사건 당시 소송을 맡았던 송 변호사와 아들의 반포고 담임 교사가 출석했습니다.<br /><br />청문회는 민주당 등 야당 단독으로 진행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소송을 끊임없이 제기하는 등 징계를 무력화하기 위한 가해자 측의 행태를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 상황도 알아보죠.<br /><br />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보수 결집 행보에 나선 가운데, 민주당 전당대회 불법 자금 의혹과 관련한 파장은 확산하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힘은 지도부의 막말 문제가 계속해서 논란이 되고 있죠.<br /><br />김기현 대표는 타개책으로 보수 결집 행보를 택했습니다.<br /><br />다음주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 일정을 앞두고, 서울 마포구의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을 찾은 건데요.<br /><br />김 대표가 취임 이후 공식 일정으로 전임 대통령 기념관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미국의 대통령실 도청 의혹에 대한 공동조사와 미국의 사과를 요구하는 등 정부 여당을 향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재작년 전당대회 때 불법 자금이 오갔다는 의혹이 확산하며 당혹스러워 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공식적으로는 검찰의 '국면 전환용 기획 수사'라고 규정하고 있지만, 수사 확대 여부를 조용히 지켜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"곤혹스럽다" "언론을 통해 육성이 공개되는 상황에 조작이라고 한다면 더 코너로 몰리는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송영길 전 대표가 제 발로 들어와 수사를 받는 게 더 나을 것이라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은 송영길 전 대표의 '불법 자금 게이트'가 열렸다, 검찰의 수사만 시작되면 기획 수사라며 일관된 레퍼토리를 반복한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intense@yna.co.kr)<br /><br />#학폭청문회 #정순신_아들 #보수결집 #전당대회_불법자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