용의자 테세이라는 누구…"과시욕에 중범죄 저지른 듯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긴급 체포된 유출 용의자 테세이라는 현지시간 금요일(14일) 중 보스턴 법원에 처음 출석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그가 어떤 인물이고, 유죄가 확정되면 어느 정도 형량을 받게 될지 관심입니다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용의자 테세이라는 로드아일랜드주의 한 교외 출신입니다.<br /><br />고교 졸업 직전인 2019년 9월 공군 주방위군에 입대했습니다.<br /><br /> "테세이라는 미 공군 주방위군 소속입니다. FBI 요원들이 오늘(13일) 오후 충돌 없이 테세이라를 구금했습니다."<br /><br />일병인데도 1급 기밀에 접근할 수 있었던 건 직무 연관성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작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직후부터 채팅방에 기밀을 공유하기 시작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그의 친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애국자 집안에서 자란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알려져 정치적 목적보다는 허세가 유출 동기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.<br /><br />채팅방의 10대들에게 자기 과시하는 걸 즐겼다는 증언 또한 이런 분석을 뒷받침합니다.<br /><br />이런 점에서 약 10년 전 미국의 감시 시스템을 폭로한다며 기밀을 공개한 에드워드 스노든 사건과는 결이 다르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이유야 어찌 됐든 철부지 같은 행동은 미국뿐 아니라 한국, 영국, 우크라이나 등 세계 곳곳에 후폭풍을 몰고 왔으며, 그 자신은 중형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스파이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될 예정인데, 형량은 유출 문건 한 개당 최대 10년입니다.<br /><br />최소 수십건을 유출한 것으로 알려져 최대 수백 년 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에겐 기밀 및 민감한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엄격한 지침이 있습니다. 이것은 고의적인 범죄행위입니다."<br /><br />다만, 검찰에 유죄를 인정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형벌을 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#미국_기밀_유출 #테세이라 #스노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