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포공항까지 셔틀버스?…시간 걸리는 골드라인 대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출근 시간대 극심한 혼잡으로 호흡곤란 사고가 속출한 김포골드라인과 관련해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당장 시행하겠다며 단기 대책도 내놨는데, 이 역시 한계가 있는 만큼 시민 협조도 필요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최덕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출근 시간대 김포골드라인 지하철역 승차장.<br /><br />두 칸짜리 열차가 들어오기도 전에 이미 승차장은 붐빕니다.<br /><br />출발역부터 포화상태고, 가장 승객이 많은 다음 정거장부터는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.<br /><br />출근 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8시 사이엔 정원 172명의 2.2배에 달하는 370명이 탑승하는 상황이 반복됩니다.<br /><br />온라인엔 '이태원 참사 때처럼 압사당할 것 같다'는 글이 올라오고, 지난 11일과 지난 12월 말에는 승객들이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켜 구조대가 출동했습니다.<br /><br />출근시간 등 혼잡을 해소하려면 5호선 연장 등이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, 문제는 시간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당장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서두른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 "서울시에 미지정 돼 있는 버스 전용차선 지정을 해 주시기를 요청을 드립니다. 셔틀버스를 5호선이 연장될 때까지 무제한 투입하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다만 이 역시 관계기관 협의 등 시간이 걸리는 만큼, 시민들의 협조도 동반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.<br /><br /> "일단 사람을 살려야 되니까 불편하시겠지만, 당분간은은 좀 일찍 나오셔야 되겠죠. '30분 일찍 나오기'라든지. 광역버스 입석 금지할 때 효과를 봤거든요."<br /><br />김포시는 걸포 북변역부터 김포공항역까지 5개 역을 오가는 시내버스 투입을 검토 중입니다.<br /><br />열차 12량 추가 투입 계획이 있지만 이것으로도 역부족인 데다 그나마 내년 9월이나 가능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정부가 김포와 강남권을 잇는 GTX-D 조기 도입을 검토 중이지만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보다도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. (DJY@yna.co.kr)<br /><br />#김포골드라인 #호흡곤란 #이태원 #압사 #셔틀버스 #버스전용차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