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로야구, 또 불법도박 악재…이번엔 LG 이천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야구 현역 선수 불법 도박 의혹의 당사자는 LG 이천웅이었습니다.<br /><br />연이은 대형악재와 함께 시작한 올 시즌 프로야구, 먹구름은 언제쯤 지나갈까요?<br /><br />홍석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달 31일, KBO리그 개막을 하루 앞두고 현역 선수가 불법 인터넷 도박을 했다는 의혹이 보도됐습니다.<br /><br />보름 후 의혹의 당사자는 LG 이천웅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던 이천웅은 지난 12일 구단에 혐의 사실을 인정했습니다.<br /><br />이천웅이 의혹을 받으면서도 경기에 출전했고 6일에서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,<br /><br />KBO에서 영구제명된 박현준의 과거 승부조작 사태 때처럼 선수의 말만을 믿고 늑장 대처했다는 비판이 구단을 향했습니다.<br /><br /> "저는 하지 않았고, 잘 밝혀질 거라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LG 구단은 "팬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"면서도 "수차례 자체조사 및 면담을 통해 사태 파악에 최선을 다했다"며 "박현준 때와는 다르게 봐주시길 바란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천웅의 도박 의혹을 제보 받은 KBO는 앞서 장정석 전 KIA 단장의 뒷돈 요구 논란과 함께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.<br /><br />KBO는 2015년 삼성 임창용, 오승환, 윤성환, 안지만의 원정 도박에 이어 또다시 불거진 도박 사태에 엄중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 "(사법기관의 수사) 결과가 나오면 추가로 상벌위원회 등을 열어서 징계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."<br /><br />WBC 부진에 전 롯데 투수 서준원의 미성년 성범죄까지, 개막 전부터 계속된 대형 악재들.<br /><br />프로야구에 드리운 먹구름은 쉽사리 지나가지 않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. (joone@yna.co.kr)<br /><br />#이천웅 #불법도박 #LG트윈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