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연경, 흥국생명 남는다…FA 계약 체결 가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시즌 FA로 풀린 '배구여제' 김연경 선수가 다시 흥국생명의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그간 팀과 마찰도 있었지만 올시즌 이루지 못한 통합우승의 꿈을 위해 의기투합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내년에 우승하고 싶어서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 잘 선택해보겠습니다."<br /><br />기존 소속팀 흥국생명이냐, 적극적인 영입 제의를 보인 현대건설이냐를 두고 고심했던 김연경.<br /><br />배구여제의 선택은 흥국생명이었습니다.<br /><br />흥국생명 구단은 "아직 FA 계약이 체결된 건 아니지만 마무리 협의 중"이라며 "이르면 다음주 초쯤 공식 발표가 있을 수 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김연경은 이미 현대건설엔 정중히 고사 의견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그간 흥국생명과의 크고 작은 마찰로 다른 팀을 선택할 거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결국 김연경은 새 시즌에도 익숙한 핑크색 유니폼을 입기로 사실상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김연경이 흥국생명을 선택한 데에는 지난 시즌뿐 아니라 튀르키예 리그에서부터 인연을 맺은 아본단자 감독의 강력한 잔류 요청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흥국생명은 김연경을 잡기 위해 새 시즌 전력 보강 계획도 내밀었습니다.<br /><br />프로 데뷔 이후 해외진출 시기를 제외하면 내내 핑크색 유니폼만 입은 김연경으로서는 애증이 쌓인 친정팀의 강한 러브콜을 뿌리치기 어려웠습니다.<br /><br />흥국생명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선수생활을 마무리한다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연경은 우승을 위해서라면 연봉 삭감도 감내할 수 있다 밝혔는데 흥국생명은 여자 배구 연봉 상한선인 7억7,500만원으로 '여제'의 자존심을 지켜줄 여력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#김연경 #프로배구 #흥국생명 #FA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