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민의힘 "더불어돈봉투당"…민주 "국면전환용 수사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재작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이 여야의 새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'국면 전환용'이라며 반발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당혹감도 읽히는데요.<br /><br />여당은 공세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민주당은 검찰의 '국면 전환용 기획 수사'라는 공식 입장을 내놓긴 했습니다.<br /><br />여권 지지율이 바닥을 보이는 상황에 시작된 수사라는 건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이후 민주당의 추가 입장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내부적으로 당혹감이 엿보이는 대목인데, 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곤혹스럽다며 송영길 전 대표가 조사를 받는 게 나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)> "저는 그냥 제 발로 들어오시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은 그런 생각이 듭니다."<br /><br />여당은 연일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송영길 전 대표의 '불법 자금 게이트'가 열렸다, 민주당이 '돈봉투당'이 됐다고 비판했는데요.<br /><br />김기현 대표는 관련 의혹을 '측근의 개인적 일탈'이라고 규정한 송 전 대표를 향해,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핵심 측근, 당선된 다음에 사무부총장을 시킨 사람이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른다? 그건 지나가는 소도 웃을 일 아니겠습니까."<br /><br />검찰의 수사만 시작되면 기획수사라는 일관된 주장만 반복한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 청문회가 야당 의원들만 참여한 채 열렸죠.<br /><br />정 변호사는 불참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순신 변호사 아들 학폭 청문회는 지난달 31일 정 변호사와 아들 변호사가 불출석해 오늘로 연기됐습니다.<br /><br />다시 열린 오늘 청문회에도 정 변호사는 공황장애를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민주당 소속 유기홍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정 변호사와 그 아들의 동행요구서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야당 의원들은 청문회를 단독으로 진행했는데, 정 변호사가 출석한 3차 청문회 개최를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의원들은 야당의 일방적 청문회 개최에 반발하며 불참했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은 학폭 근절과 대책 수립보다 정 변호사와 그 가족을 불러 망신 주려고 하는 것이 민주당 목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청문회에는 학폭 사건 당시 소송을 맡았던 송개동 변호사 등이 출석했는데요.<br /><br />야당 의원들은 징계를 무력화하기 위한 가해자 측의 행태를 집중 질타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검사였던 정 변호사의 권력이 학폭과 그 대응 과정에서 그대로 작동했다는 비판이 잇따라 나오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intens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