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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억만장자 돈으로 연금을”…명품 본사까지 습격한 시위대

2023-04-14 29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마크롱 대통령이 정치 생명을 걸고 추진하는 연금개혁, 법안 위헌 심사를 하루 앞둔 프랑스는 격렬한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. <br> <br>연금 충당은부자들 세금으로 해야한다는 시위대가, 급기야 명품 본사까지 난입했습니다. <br> <br>이다해 기자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연금 개혁에 반발하며 거리에서 시위 중이던 인파가 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본사 건물로 밀고 들어갑니다. <br> <br>횃불을 든 시위대의 습격에 화려한 건물 내부는 붉게 물들었고 연기가 자욱합니다. <br> <br>시위대는 내부를 점령한 채 다 같이 소리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반자본주의자! " <br> <br>시위대는 포브스지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남성 1위로 뽑은 루이비통 그룹의 아르노 회장을 겨냥했습니다. <br> <br>연금 재정을 충당할 돈이 필요하면 부자들에게서 세금을 걷어 충당하라는 겁니다. <br> <br>[파비앙 빌리외 / 노조 대표] <br>"아주 간단한 해결책이 있습니다. 억만장자들의 주머니에서 돈을 빼내는 것입니다." <br> <br>아르노 회장의 자산은 1708억 달러, 약 222조원에 달합니다. <br> <br>영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루이비통의 의상을 즐겨입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위대의 저격 대상이 돼왔습니다. <br> <br>프랑스 정부의 연금 개혁안의 위헌 여부 결정을 하루 앞두고 프랑스 곳곳에서는 시위가 격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경찰과 시위대의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고, 피를 흘리는 부상자도 나왔습니다.<br><br>[캐롤 / 교사]<br>"두들겨 맞은 사람들이 있어요. 우리 중 일부도 맞았어요. 우리는 이 정부에 질렸습니다." <br> <br>승용차는 불에 탔고, 경찰은 물대포로 맞섰습니다. <br> <br>위헌 여부를 결정할 헌법위원회 입구에는 항의의 뜻으로 한때 쓰레기통이 쌓이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헌법위원회에서 위헌 또는 국민 투표 회부 결정이 나오면 마크롱 대통령에게는 정치적인 타격이 불가피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<br> <br>영상편집 : 김태균<br /><br /><br />이다해 기자 cando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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