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에는 차갑게 식었던 서울의 분양 열기가 청약 규제 완화로 조금씩 살아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지방 대부분의 지역은 청약 경쟁률이 저조해 '청약 양극화'가 심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동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 천8백여 가구 규모로 들어설 아파트의 모델하우스. <br /> <br />700여 가구 일반분양에 57.1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전용면적 84㎡ A 타입의 당첨 최고 가점은 77점으로 올해 들어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. <br /> <br />[홍석현 / GS건설 주택마케팅팀 책임 : 회기역과 외대앞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더블역세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브랜드 대잔디면서 합리적인 분양가로 제공된다는 점에서 청약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됩니다.] <br /> <br />올해 서울 아파트 청약 평균 경쟁률은 54.6 대 1로 지난해에 비해 5배 넘게 뛰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원갑 /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 전문위원 : 이는 1·3 부동산 대책을 통해서 전매 제한 같은 청약 규제가 대폭 완화됐기 때문인데요. 분양 시장의 실수요뿐만 아니라 단기 전매 차익을 노린 가수요까지 유입되면서 국지적 과열 양상이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반면 서울 외 청약 시장에는 여전히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 청약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7.5 대 1에서 올해 6.1 대 1로 오히려 낮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충남, 대구, 전남, 제주 등 지역은 흥행 참패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분양한 울산과 충남 천안 아파트 역시 0.03대1, 0.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미분양이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[고종완 / 한국 자산관리연구원 원장 : 지방은 공급과잉과 구매력 부족으로 특별한 호재가 있거나 분양가가 저렴하지 않은 이상 미분양이 늘어나는 반면에 서울 지역은 입지 경쟁력에 따라 청약 수요가 몰리는 등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.] <br /> <br />한편 서울이라도 40% 가까이 할인 분양한 강북구 수유동 아파트는 9차 무순위 청약에서도 일부 평형의 경우 미분양을 해소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근 아파트 단지도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할인 분양에도 불구하고 가격 이점이 별로 없다는 청약자들의 인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YTN 이동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동우 (dwlee@ytn.co.kr)<br />촬영기자 : 이승주<br />그래픽 : 홍명화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3041505344284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