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, 기밀유출 피의자 기소…작년 12월부터 빼돌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 사법당국이 기밀유출 피의자 잭 테세이라를 체포 하루만에 기소했습니다.<br /><br />당국은 테세이라가 2년 전부터 최고 기밀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고 작년 12월부터 유출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정부 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체포된 매사추세츠 주방위군 잭 테세이라 일병이 법정에 출석했습니다.<br /><br />미 연방수사국, FBI는 테세이라를 기밀 문건 무단 반출 및 보유 등 2개 혐의로 기소했습니다.<br /><br />각각 최대 징역 10년형이 가능한 범죄로 최소 15년 이상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테세이라는 지난 2021년 이후 최고기밀 정보 취급 허가를 받았고 작년 12월부터 기밀을 유출하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처음엔 사무실에서 타이핑을 해 빼돌리다 발각을 우려해 문건을 집으로 가져가 사진을 찍어 올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정보 유출 사실이 보도되자 군 기밀 시스템에서 '유출'이라는 단어를 검색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단지 집에 기밀문건을 가져가는 것 자체도 불법이지만 이번 건은 전송까지 했습니다. 모두 불법으로 매우 중한 처벌이 있을 것입니다."<br /><br />외신은 군인 집안 출신인 테세이라가 평소 애국심이 투철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문제를 제기하며 기밀을 유출하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 "테세이라는 군대에 가고 싶어하는 사람들과 항상 어울렸고 비디오 게임에도 열중했습니다."<br /><br />조 바이든 대통령은 연이틀 이번 사안과 관련해 메시지를 쏟아냈습니다.<br /><br />전날 문건에 중요한 내용이 없다고 강조한 데 이어 이날은 관련동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민감한 정보 배포를 제한하고 안전 조치를 강화하라는 지시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유출 피의자 체포와 맞물려, 문건의 의미를 축소하고 관련 동맹국과의 협력을 강조하며 사태 수습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#테세이라 #기밀유출 #기밀정보유출 #한국감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