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0만 송이 튤립의 향연…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<br />[생생 네트워크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표적인 봄꽃 가운데 하나가 튤립입니다.<br /><br />시기적으로 벚꽃이 지고나면 피는 튤립은 형형색색의 색깔에 아름다운 꽃 모양까지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.<br /><br />충남 태안에서는 이런 튤립을 활용한 세계튤립꽃박람회가 열리고 있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충남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장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은 말 그대로 온통 튤립 세상입니다.<br /><br />비가 내리는 흐린 날씨가 오히려 튤립의 화려한 색깔을 도드라져 보이게 하는 듯한데요.<br /><br />특히 위에서 보면 색깔별로 피어있는 튤립이 모여 하나의 거대한 카페트 문양을 만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화려한 튤립꽃이 모여 더 화려한 문양을 조화롭게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에는 200여종, 200만 송이의 튤립이 식재돼 있습니다.<br /><br />튤립의 품종 개발이 계속 이뤄지고는 있지만 200여종이면, 전 세계에서 볼 수 있는 튤립 품종의 대부분을 이곳에서 볼 수 있는 셈입니다.<br /><br />튤립은 품종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4월과 5월에 만개해 2주간 꽃을 피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곳에서는 2중식재 방식을 개발해 서로 다른 품종의 튤립이 연속해서 피어나며 한 곳에서 4주 동안 만개한 튤립을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충남 태안은 세계에서도 인정한 튤립 정원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이곳은 지난 2017년까지 세계 5대 튤립정원으로 지정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올해로 12번째를 맞는 튤립꽃박람회이지만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관람객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다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많은 관람객이 찾아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지난 12일 박람회가 개막한 이후 벌써 2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곳에는 튤립 외에도 루피너스와 수선화 등 각종 꽃과 수목이 심어져 있고, 꽃을 활용한 조형물 등이 배치돼 있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.<br /><br />게다가 서해안 3대 낙조 명소로 불리는 태안 꽃지해수욕장 인근에 있어 해질녘에는 아름다운 낙조까지 한꺼번에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충청남도는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를 활용해 향후 국제꽃박람회 개최도 계획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충남 태안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 (jinlee@yna.co.kr)<br /><br />#충남_태안 #튤립박람회 #튤립 #200만송이 #형형색색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