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선거 지원을 위한 연설을 하려던 와카야마 현에서 폭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기시다 총리는 곧바로 대피해 무사했고, 폭발물로 보이는 물건을 던진 용의자는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를 연결합니다. 김세호 특파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. 도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아베 전 총리가 지난해 7월 지원 유세 중 총격을 받아 사망한 지 9개월 만인데요, 총리를 겨냥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. 오늘 오전 11시 반쯤 와카야마현 와카야마시에 있는 사이카자키 항구에서 폭발음이 들렸습니다. <br /> <br />기시다 총리는 현장을 시찰하고 수산물을 시식한 뒤 연설을 시작하려고 했는데요, <br /> <br />연설 직전 큰 폭발음과 함께 흰 연기가 피어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현장에 있던 남성 한 명이 경찰들에게 제압당해 체포됐는데, 용의자는 24살 기무라 유지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기무라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기시다 총리는 경찰관들에게 둘러싸여 다른 장소로 피난했는데, 부상 없이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건 현장에서 다친 사람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주변에 있는 한 목격자는 젊은 남성이 무언가를 던진 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피했고, 이후 폭발음이 났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7월 아베 총리가 선거 지원 유세에서 총격을 받아 사망한 지 1년 도 안 된 시점에 벌어진 사건인 만큼 일본 정치권을 비롯한 각계에도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기시다 총리는 오는 23일 와카야마 1구의 보궐선거 지원 연설을 위해 이곳을 방문했는데요. <br /> <br />사건 현장을 벗어난 기시다 총리는 일단 와카야마 시내 항구에서의 연설은 중단했고 이후 가두 연설을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시다 총리는 사건과 관련한 자세한 상황은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며, 국민 여러분께 심려와 폐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중요한 선거가 있는 만큼 모두가 힘을 합쳐 끝까지 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자민당의 모리야마 선대 위원장은 이번 사건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고 거세게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같은 당의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도 역시 민주주의 근간인 선거 기간에 이런 폭거가 일어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입헌민주당의 이즈미 겐타 대표 역시 자신의 트위터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세호 (se-3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41517523153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