설탕·사탕수수 등 국제 원자재 가격 들썩일 조짐 <br />식품기업들, 정부 눈치 보며 가격 인상 시기 검토 <br />오는 21일 한국은행, 3월 생산자 물가 지수 발표 <br />2월 생산자물가 1월보다 0.1%·1년 전보다 4.8%↑<br /><br /> <br />한 달 뒤 소비자 물가 지수에 영향을 주는 '생산자 물가 지수'가 3개월째 오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경제계에 가격 인상 자제를 당부하며 물가 안정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, 대외 여건 때문에 관리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이승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민의 애환을 달래주는 소주. <br /> <br />주정, 즉 에탄올에 물과 감미료를 섞어 만드는데 주정 가격이 지난해 10년 만에 7.8% 오른 데 이어 올해는 9.8% 더 오릅니다. <br /> <br />일각에선 소주 가격이 오르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지만,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 등은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맞춰 인상을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비슷한 이유로 이마트24와 GS25 등 편의점 업계도 생수 가격 인상 방침을 철회했습니다. <br /> <br />롯데웰푸드도 이달로 예정됐던 아이스크림과 과자류의 편의점 가격 인상 계획을 보류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설탕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또 들썩일 조짐을 보이는 점. <br /> <br />정부의 가격 인상 자제 요청에 식품기업들은 눈치를 보고 있지만, 원부자재 가격과 가공비, 인건비, 물류비 등의 상승으로 적절한 시기가 오면 다시 가격을 올릴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또 석유류와 농산물 등 일시적 요인을 뺀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도 4.8%로 여전히 높습니다. <br /> <br />[김보경 /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: (근원물가지수가) 2월에 이어서 3월에도 같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고요. 아직 높은 수준이고 아직 하락 흐름 같은 거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3월 생산자 물가 지수가 3개월째 상승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. <br /> <br />앞서 2월의 경우 음식·숙박 등 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생산자 물가가 1월보다 0.1%, 1년 전보다 4.8%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생산자 물가는 한 달 정도 시차를 두고 소비자 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데,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가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계속 둔화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윤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이은경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승윤 (risungyo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3041522191980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