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월세 두 배로 '껑충'...싱가포르 임대료 폭등에 동포들 고충 / YTN

2023-04-15 69 Dailymotion

싱가포르는 부동산 임대료가 하루가 다르게 치솟으면서, 지난해 4분기엔 임대료 상승률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았는데요. <br /> <br />유학생이나 주재원 등으로 현지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들의 고충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떤 상황인지 정희경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싱가포르에서 15년 동안 거주해온 영주권자 오혜영 씨. <br /> <br />지난해 집주인으로부터 월세를 두 배나 올려달라는 요구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임대 재계약을 8개월이나 앞둔 시점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오 씨는 감당하기 힘든 임대료를 매달 내느니 외곽 지역의 공영 아파트 매매를 선택했습니다. <br /> <br />[오혜영 / 싱가포르 : 다 쓰러져가는 집도 울며 겨자 먹기로 (월) 5천 싱가포르 달러(한화 약 495만 원) 이상을 주고 살아야 하니까. 그런데 또 마음 편하게 있을 수도 없잖아요. 내 집이 아니니까 나갈 때는 보증금을 떼일까 봐 새집처럼 해놔야 한단 말이죠. 집 없는 설움도 주변에 너무 많아요.] <br /> <br />오 씨만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최근 싱가포르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한인 동포들의 고충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진경 / 싱가포르 : 저는 이번 달이 집 계약이 만료여서 올해 초부터 외곽 쪽에 있는 스튜디오(원룸)나 원 베드룸을 알아봤는데요. 예전에 2천 싱가포르 달러이던 곳이 지금은 3천 싱가포르 달러(한화 약 298만 원)까지 올라서 집을 구하는 데 쉽지 않았어요.] <br /> <br />지난해 4분기 싱가포르 주택 임대료는 전년보다 28%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(19%)과 런던(18%), 도쿄(8%) 등 전 세계 주요 도시를 제치고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역이나 주택 상태에 따라 임대료가 최대 두 배까지 올랐을 만큼 값은 그야말로 천정부지로 뛰어오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멜빈 림 / 부동산 중개업 : 싱가포르 리버밸리 지역의 경우 방 4개짜리 집은 8천 싱가포르 달러(약 795만 원) 정도면 구할 수 있었는데, 현재 8천 달러로는 방 2개짜리 집을 구할 예산밖에 안 됩니다. 8천 달러이던 집은 지금 13,000 싱가포르 달러(약 1,291만 원)로 올랐습니다.] <br /> <br />이렇게 임대료가 폭등한 원인으로는 부족한 주택 공급 시장이 꼽힙니다. <br /> <br />한동안 코로나19로 아파트 공사가 지연됐고, 일상 회복이 이뤄진 뒤에는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등이 대거 들어오면서 임대 수요가 늘어난 겁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, 지난 2020년 보안법 시행으로 홍콩이 사실상 중국에 통합되면서, 홍콩을 탈출한 기업들... (중략)<br /><br />YTN 정희경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41606351227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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