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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홉 번째 맞는 '4월의 봄'..."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" / YTN

2023-04-16 51 Dailymotion

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9년이 되는 오늘(16일), 전국 곳곳에서 추모행사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유족과 추모객들은 사회적 참사가 반복되는 한 9년 전 그날은 아직 끝난 게 아니라며 희생자들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304명이 하늘의 별이 된 2014년 4월 16일. <br /> <br />9년이 흐른 봄날, 유족들이 안산 단원고 일대에 또다시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"희생자들에 대한 기억과 진실을 향한 우리들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는 약속의 묵념을 하겠습니다. 모두 묵념." <br /> <br />다시 찾아온 잔인한 4월, 무심하게 흐른 그 시간 속에서 그리움은 더욱 짙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이영수 / 고 이영만 단원고 학생 형 : 영만이가 있었다면 이때 뭘 했을까, 진짜처럼 떠올려봤다. 대학에 들어가서 뭘 하고 지낼까? 빠른 년생이라 너 때문에 족보가 꼬인다고 동기들에게 한소리씩 듣는 건 아닐까? 어떤 미래라도 네가 없는 지금 여기보다는 좋다.] <br /> <br />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계속해서 외쳐온 유족들. <br /> <br />그날의 진실을 여전히 알지 못한 채 이태원 참사라는 또 다른 비극이 벌어졌다며 언제쯤 안전한 사회가 될 수 있을지 되물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종기 / 고 김수진 단원고 학생 아버지 : 성역없는 진상규명과 책임지지 않는 책임자들 처벌해서 안전한 사회를 만들고 우리 아이들의 명예를 회복할 때까지 9주기를 기점으로 10주기, 15주기, 그 후까지….] <br /> <br />추모객들이 참사를 되새긴 이유도 다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정옥다예 / 인천 간석동 : (참사 뒤에도) 대책 같은 것들이 잘 마련되지 않았고, 이런 사건들이 너무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유족 20여 명은 아이들을 잃었던 바다로 직접 갔습니다. <br /> <br />생각만으로 목이 메어오는 그 해역 위에 서서 국화꽃을 흘려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"아들아, 보고 싶어…." <br /> <br />고통스러운 이곳을 찾은 이유는 단 하나, 다시는 비극적인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영원히 기억하고, 또 새기기 위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[김정화/ 4·16 단원고 가족협의회 위원장 : 너희의 꿈이 이 땅의 희망으로 빛나면 좋겠어. 그리고 오늘 밤 우리 꿈에 나와서 좀 안아주라. 꼭 좀 안아주라.] <br /> <br />아이들이 수습됐던 팽목항엔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참사 이후 진도항으로 이름도, 풍경도 바뀌었지만, 노란 리본 물결은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송재인입... (중략)<br /><br />YTN 송재인 (songji1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41617521688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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