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예체능 사교육, 1년 전보다 17.8%↑ <br />"체육 사교육 흡수할 것"…학교 스포츠클럽 2배로 <br />저체력·소극적 학생 참여 가능 프로그램 제공 <br />교육부, 학교 폭력 종합 대책에 체육 활동 포함<br /><br /> <br />교육부가 학교폭력과 사교육 대책 가운데 하나로 학교 체육 활성화를 내걸고 지난해의 4배가 넘는 돈을 쓰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학교 스포츠클럽도 2배로 늘리고, 운동에 소극적인 학생도 참여할 수 있는 쉬운 운동 프로그램도 개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장아영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규 수업이 시작되기 전인 이른 아침 초등학교 체육관. <br /> <br />운동복 차림 학생들이 긴 머리를 휘날리며 공 차기에 열중합니다. <br /> <br />[이예진 / 서울 오륜초등학교 6학년 : 아침에 건강하게 운동도 할 겸 해서 신청했습니다. 공 같은 건 못 다룰 거라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, 남자애들이. 약간 편견 같은 거?] <br /> <br />초등학교 5학년 이상이 대상인 건강체력평가에서 체력이 떨어진다고 평가받은 학생 비율은 코로나19로 기점으로 급격히 높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학년이 높아질수록 신체활동이 줄어드는데, 달리기나 축구 같은 '고강도 운동'을 하루 20분씩, 일주일 3차례 이상했다고 응답한 중고등학생 비율도 코로나19 타격이 컸습니다. <br /> <br />수요는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초중고 1인당 예체능 사교육비는 월 평균 9만8천 원으로, 재작년에 비해 17.8%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시윤 / 서울 오륜초등학교 5학년 : 배드민턴이랑 농구랑 태권도랑 수영이랑, 되게 많이 다녔어요. 토요일, 일요일에도 학교 나와서 (체육을) 했으면 좋겠어요.] <br /> <br />[오유근 / 서울 오륜초등학교 교사 : 저도 초등학교 때 점심시간마다 축구하고 학교 끝나고 축구하고 이랬는데 요즘엔 그런 분위기가 아니어서 아이들이 체육을 학원 가서 배우거나 줄넘기 학원, 태권도 학원 이런 식으로….] <br /> <br />교육부는 이 같은 사교육 수요를 공교육이 흡수할 수 있도록 학교 체육활동을 대폭 늘릴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 한 학교에 10팀 수준인 학교 스포츠클럽을 2배로 늘리고, 체력이 떨어지거나 운동에 소극적인 학생도 쉽게 참여할 수 있게 쉬운 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활발한 체육 활동을 통해 학교 폭력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많은 연구 결과가 학교 체육 활동이 괴롭힘을 줄이고 학교 생활 만족도도 높인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교육부는 지난해의 4배가 넘는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장아영 (jay24@ytn.co.kr)<br />촬영기자: 최성훈<br />그래픽: 이은선·주혜나<br />화면제공: 좋은체육수업나눔연구회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41622524646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