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1년 만에 봄 황사 최다…내일 단비 내려 해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봄 황사 일수가 21년 만에 최다를 기록할 정도로 연일 공기 질이 좋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주말에 유입된 황사가 오늘(17일)도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내일(18일) 전국에서 비가 내리면서 쌓여있던 모래 먼지는 말끔히 해소되겠습니다.<br /><br />김동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찬 바람을 타고 건너온 황사가 도심을 뒤덮었습니다.<br /><br />가시거리는 한때 평소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주말부터 유입된 모래 먼지가 계속해서 잔류하면서 전국적으로 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제주에선 세제곱미터당 171마이크로그램을 보여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, 부산 169, 대구 147, 서울도 151마이크로그램으로 평상시의 3배 안팎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올봄 서울의 황사 일수는 모두 12일.<br /><br />지난 2001년 20일과 2002년 12일을 기록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.<br /><br />모래 먼지는 전국에서 비가 내려 씻겨 내려가겠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과 강원에서 시작한 비는 이른 아침에 전국 대부분으로 확대되겠습니다.<br /><br />예상 강수량은 충남과 전북 60mm 이상, 수도권과 강원, 남부 곳곳 최대 40mm로 메마름을 해소하는데도 다소 도움이 되겠습니다.<br /><br /> "이번 비는 18일 늦은 오후에 중부지방부터 그쳐 밤이 되면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습니다. 천둥,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."<br /><br />강풍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순간적으로 초속 20m가 넘는 돌풍이, 그 밖의 지역에서도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. (dhkim1004@yna.co.kr)<br /><br />#황사 #미세먼지 #봄비 #강풍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