범정부 마약범죄 대책 마련…"유입차단·수사역량 강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마약 범죄 관련 소식도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최근 강남 학원가를 노린 마약 사건을 비롯해 일상생활을 덮치고 있는 마약 범죄를 막기 위해, 정부 부처들이 합심해 대책을 마련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정부서울청사 앞에 나와있습니다.<br /><br />방금전 이곳에서 국무조정실과 법무부, 경찰청, 또 교육부와 복지부 등이 마련한 범정부 마약대책 발표가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마약의 국내 유입과 유통, 또 상습 투약사범 사법처리 문제까지 종합적으로 논의해 대책을 마련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정부는 국제우편 마약단속 TF를 구성해 마약이 유입되는 경로 자체를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주로 국제마약조직이나 외국인을 통해 유입되는 만큼, 관세청 등 담당부처에서 감시인력을 확충하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수사 역량도 강화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앞서 검·경과 관세청 인력 800여명으로 구성된 마약 범죄 특별수사본부가 출범했는데요.<br /><br />이에 더해 대검찰청 내 마약 전담 부서를 조속히 설치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또 마약이 주로 SNS나 텔레그램 등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거래되는 점을 고려해, 인터넷 불법 거래나 광고 사이트 감시도 강화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관련 키워드를 자동탐지하는 로봇을 활용해 24시간 감시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약물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꾸려 마약사범의 중독 수준을 면밀히 평가해 사법처리에 반영하고, 중독자 재활에 필요한 전문인력도 올해 안에 190명 양성하겠다고 목표를 세웠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"국가를 좀먹는 마약 범죄를 뿌리 뽑아야 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청소년과 청년 세대 사이에 마약이 유포되고 있다며, "정부 당국의 방치로 마약이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파괴하고 있다"고 말했는데요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그간 정부의 방치로 마약이 국민의 정신과 건강을 황폐화 시켰다며, 모두 힘을 합쳐 총체적 대응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#마약범죄 #마약단속 #특수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