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돈봉투 정국'에 민주당 휘청…송영길, 22일쯤 입장표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이 정국을 흔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의혹의 중심에 선 송영길 전 대표의 귀국을 요청한 가운데 돌파구 찾기에 부심 중인데요.<br /><br />송 전 대표는 이번 주말 입장을 밝힐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국회 연결해 들어봅니다.<br /><br />최지숙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검찰이 돈봉투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앞서 이재명 대표는 공식 사과와 함께 송영길 전 대표의 귀국을 요청했는데요.<br /><br />프랑스 파리에 체류 중인 송 전 대표는 조기 귀국 대신, 22일쯤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힐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당에서도 송 전 대표의 결자해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, 박홍근 원내대표의 발언 들어보시죠.<br /><br /> "사실관계를 제대로 밝히기 위해서라도 조속히 입국해서 이 문제에 대해 해명할 것은 해명하고 설명할 것은 설명하는 과정을 밟아야 하지 않겠어요?"<br /><br />당초 민주당은 당 차원의 진상조사를 검토했지만, '셀프 면죄부'라는 여권의 지적과 비난 여론을 의식해 검찰 수사를 지켜보기로 입장을 선회했습니다.<br /><br />당내에선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영교 최고위원은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"내부적으로도 진위 여부를 알아보는 중"이라면서 "검찰의 정치 개입"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비이재명계 김종민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"사태에 대한 당의 대응이 무감각하다"고 지적하고, 선제적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당내 일각에선 비명계를 중심으로 연루자들의 자진 탈당이나 출당 조치도 거론되고 있지만, 지도부는 진상규명이 먼저라는 신중론을 고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분위기도 짚어보죠.<br /><br />국민의힘은 파상공세를 이어가고 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힘은 민주당 전대 돈봉투 의혹과 관련한 당내 제보센터를 설치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전 회의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는데요.<br /><br />이철규 사무총장의 발언 잠시 들어보시죠.<br /><br /> "정치 수사가 아니라 비리 정치인에 대한 수사입니다. 비리 정치인 수사와 정치 수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망상에서 하루 속히 벗어나…."<br /><br />국민의힘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은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기 위한 대검찰청 방문에도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정점식 의원은 드러난 의혹이 빙산의 일각은 아닌지 의구심을 제기하며,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거듭된 설화가 이어진 국민의힘은 내부적으로, 당의 기강을 다잡는 데에도 공을 들이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극우성향 인사인 전광훈 목사와 선을 긋고, 전 목사가 입당시킨 것으로 파악되는 당원들의 자진 탈당을 유도하고 나섰는데요.<br /><br />유상범 수석대변인은 "전 목사가 당 공천에 관여할 목적으로 당원 가입을 선동하고 있다"며 위법사항이 있는지 따져보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돈봉투 #송영길 #국민의힘 #더불어민주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