성남시 '불량 등급' 수내교 등 4개 교량보행로 재시공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도 성남 분당신도시 탄천에 설치된 불정교와 수내교 등 교량 4개의 보행로가 철거 후 전면 재시공됩니다.<br /><br />이들 교량은 정자교 보행로 붕괴사고 이후 진행된 안전진단에서 불량 등급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차도와 인도가 구분된 분당 탄천의 불정교입니다.<br /><br />보행로 밑에 교각을 설치하지 않고 한쪽 끝만 교량에 부착한 일명 외팔보 형식의 교량입니다.<br /><br />건설된 지 30년이 넘어 노후현상이 발생하면서 한쪽으로 무려 255㎜나 처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인근에 있는 수내교 역시 처짐상태가 192㎜에 달합니다.<br /><br />도로설계기준으로 평가할 때 두 다리 모두 E등급, 불량수준입니다.<br /><br />지난 5일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은 정자교 보행로 붕괴사고가 왜 일어났는지 확인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.<br /><br /> "차도와 인도가 만나는 저 경계선 구간과 여기 인도 끝단이 연속구간에 처진 상태를 확인했을 때 약 255㎜ 정도 처져 있는 것을…."<br /><br />성남시가 탄천에 설치된 18개 교량 가운데 불정교와 수내교, 금곡교, 그리고 궁내교의 보행로를 철거한 뒤 전면 재시공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 교량은 정자교 붕괴사고를 계기로 진행된 안전진단에서 불량 등급인 E등급과 D등급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공사 기간은 설계 6개월, 시공 1년 등 총 1년 6개월이 소요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 "전면 철거하고 재시공하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. 근본적인 불안 해소를 위해서는 그러한 방법이 최선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."<br /><br />성남시는 정자교와 유사한 방식으로 시공된 나머지 46개 교량에 대해서도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토대로 보수·보강할지 재시공할지 결정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#정자교_붕괴사고 #외팔보 #보행교 #안전점검 #경기_성남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