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날벼락같았던 분당 정자교 붕괴 이후, 그러면 주변 다리는 튼튼한게 맞는거냐, 우려가 많았죠. <br> <br>안전 진단 결과가 나왔는데요. 정자교 말고도 다른 4곳의 보행로가 안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.<br> <br>결국, 싹다 부수고 다시 짓습니다.<br> <br> 진작에 했어야할 조치가 인명피해가 난 뒤에야 나온 겁니다.<br> <br>강경모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붕괴 사고가 난 정자교에서 1km가량 떨어진 불정교입니다. <br><br>보행로와 가로등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모습이 선명합니다. <br><br>2km가량 떨어진 수내교도 마찬가지 보행로가 구불구불 휘어졌습니다. <br> <br>현재 정자교 외에도 탄천 다리 3곳에 보행자 통행이 제한돼 있습니다. <br> <br>성남시는 이들 다리와 궁내교까지 4개 다리 보행로를 전면 재시공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보행로를 철거하고 완전히 다시 짓겠다는 겁니다. <br><br>정밀 안전진단 결과 불정교와 수내교, 금곡교는 보행로가 많이 처져 불량 수준인 E등급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궁내교는 미흡 수준인 D등급으로 조사됐습니다.<br><br>이들 다리는 정자교처럼 보행로 아래 지지대가 없는 방식입니다. <br> <br>[신상진/ 성남시장] <br>"전면 철거 재시공하고자 합니다. 근본적인 불안 해소에 대해선 그런 방법이 최선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." <br> <br>시는 같은 방식으로 건설된 나머지 14개 다리도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보강 또는 재시공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> <br>[황은주 / 경기 성남시] <br>"불안하죠. 불편하고 빨리 대책이 나와서 정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. 수리하는 것보다 새로 공사를 하는 게 더 낫지 않나." <br> <br>사고가 난 정자교는 경찰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반대편 보행로와 차로에 대한 안전 점검을 벌이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박재덕 <br>영상편집: 박혜린<br /><br /><br />강경모 기자 kkm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