中, 서해서 '중대 군사활동'…산둥함 괌 근처 접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(18일) 오전 서해 일부 해역에서 '중대 군사활동'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예상보다 규모가 크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만, 대만해협과 한반도 주변의 군사적 긴장감은 점점 더 고조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 칭다오해사국은 '중대 군사활동'을 예고하며 서해 6개 지점의 좌표를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이 지점들을 연결한 범위 안으로의 선박 진입을 금지했습니다.<br /><br />훈련 자체는 작은 범위에서 짧은 시간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통상적인 춘계 훈련의 일환일 수 있지만, 대만 해협은 물론 한반도 주변에서의 긴장이 고조되는 시점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됐습니다.<br /><br />다음 주 워싱턴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도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북한이 지난 13일 처음으로 고체연료를 사용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시험 발사했을 당시에도 미국에 책임을 돌렸습니다.<br /><br /> "현재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는 원인이 있습니다. 얼마 전 미국이 한반도 주변에서 전략무기를 배치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했는데, 부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."<br /><br />한편, 지난 8일부터 대만 포위훈련을 마친 중국의 항공모함 '산둥함'은 미국령 괌에서 710km 지점까지 진출했습니다.<br /><br />대만을 향한 중국의 무력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, 대만은 중국의 침공 가능성에 대비해 미국으로부터 하푼 지대함 미사일을 대량 구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#중국 #무력시위 #미국 #북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