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풍에 제주공항 항공기 170여 편 무더기 결항 <br />이달 들어 제주공항 무더기 항공편 결항 두 번째 <br />오후 들어 항공기 운항 재개됐지만, 이용객 불편<br /><br /> <br />제주공항에서 강풍과 '급변풍' 때문에 지난 5일에 이어 또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후 들어 항공편 운항이 재개됐지만, 많은 이용객이 불편을 겪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일부 지역은 푄현상으로 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등 때 이른 더위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주공항 출발 대기실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. <br /> <br />항공사 창구마다 표를 구하려는 이용객으로 긴 줄이 만들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170여 편이 강풍으로 무더기 결항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기상 악화에 따른 이착륙 차질은 이달 들어서만 지난 5일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. <br /> <br />오후 들어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지만, 이용객들은 갑작스러운 결항에 불편을 호소합니다. <br /> <br />[이미하 / 서울시 한남동 : 오전 10시 비행기 타고 김포공항에 도착이었는데요. 바람 너무 많이 불어서 다 비행기가 오늘 못 가요. 해야 할 게 다 지금 캔슬돼서 좀 불편한 상황입니다.] <br /> <br />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을 가로막은 건 강풍과 항공기 이착륙을 방해하는 급변풍입니다. <br /> <br />오전 한때 초속 27m가 넘는 강풍이 제주공항에서 관측됐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 산간에도 강풍특보가 발효돼 한라산 7개 탐방로 모두 등반이 금지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제주공항이 있는 제주 북부 지역도 초속 20m 이상의 바람이 불어 피해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간판이 날리고 나무가 부러지는 등 40여 건이 신고돼 소방당국 출동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기상청은 제주도가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기압골이 북서쪽에서 다가오며 강풍이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한미정 / 제주지방기상청 예보분석관 : 오늘(18일) 새벽부터 (제주) 북서쪽의 저기압 전면에서 남서풍이 매우 강하게 유입되면서 제주도에 강풍특보가 발효됐습니다. 오늘(18일) 늦은 오후까지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.] <br /> <br />또, 강한 남서풍이 한라산을 넘으며 이른바 푄현상이 발생해 제주 북부지역은 기온이 28.6도까지 오르면서 역대 4월 중순 기온으로는 3번째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고재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고재형 (jhko@ytn.co.kr)<br />촬영기자 : 전대웅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41822281122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