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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에 온 장곡사 '미륵불' 괘불...11년 만의 첫 외출 / YTN

2023-04-18 225 Dailymotion

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충남 청양의 천년고찰 장곡사에 고이 보관돼 있던 미륵불 그림이 첫 서울 나들이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야외 법회 때 거는 대형 부처 그림인 괘불이 11년 만에 장곡사에서 나와 시민과 만납니다. <br /> <br />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높이 9m에 이르는 장곡사 괘불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국보 장곡사 괘불 전시는 2012년 3월 통도사 성보박물관 전시 이후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화폭 중앙에 연꽃 가지를 든 미륵불이 잔잔한 미소를 띠며 서 있고, 그 좌우에 비로자나불과 노사나불이 그려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삼베 17폭을 단단히 이어붙인 바탕천에는 보살과 여래, 천왕 등 형상 39구가 빼곡합니다. <br /> <br />형상 옆에 하나하나 명칭이 적혀있는데 이런 경우는 매우 드문 사례입니다. <br /> <br />[김영희 /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: 조선 후기의 괘불로 120여 건을 헤아릴 수 있는데요. 그중에서 기록이나 화기를 통해서 '미륵불'이라고 알려진 것이 이 장곡사 괘불을 포함해서 단 2점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화폭의 밑자락에 괘불이 걸린 시기와 행사명, 장소까지 상세히 적혀 있는 점도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'괘불'은 야외에서 큰 법회를 진행할 때 법당 앞에 걸어놓던 부처 그림으로,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고 고통 겪는 민심을 달랬습니다. <br /> <br />충남 청양 칠갑산 깊은 계곡의 장곡사 뜰에 걸렸던 괘불이 서민을 위로해온 지도 어느덧 350년. <br /> <br />[김영희 /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: 관람객 여러분께서 이 괘불을 보고 현실의 괴로움을 잊거나 이제 앞으로의 평안을 모두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.] <br /> <br />"빨리 펼쳐야 되요. 돌려 돌려! 들고 따라 가야 해. 들어 더 들어!" <br /> <br />두루마리 형태로 말려있던 괘불을 펼치고 묵직한 괘불함을 설치하기까지 몇 시간의 정성. <br /> <br />장곡사 괘불은 이제 서울 한복판에서 올가을까지 시민과 만날 준비를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교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윤원식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교준 (kyojoon@ytn.co.kr)<br />촬영기자 : 윤원식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3041900425020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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