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 의원들, '송영길 귀국' 촉구…전세사기 대책 '속속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2년 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가 오갔다는 의혹이 민주당을 뒤흔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 내부에서도 의혹의 중심에 선 송영길 전 대표에게 조기 귀국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지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.<br /><br />김수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입니다.<br /><br />'돈 봉투 의혹'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송영길 전 대표가 현재 프랑스에 체류 중인 상태에서 이번주 토요일 현지 기자회견을 예고했는데요.<br /><br />송 전 대표가 귀국 시기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당내에선 앞다퉈 '조기 귀국'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고민정 최고위원과 송갑석 최고위원은 오늘 오전 회의에서 귀국을 압박했는데요.<br /><br />민주당 최대 의원 모임인 '더좋은미래'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"귀국을 미루며 외국에서 기자회견을 하겠다는건 책임있는 지도자로서 매우 부적절한 태도이자 처신"이라고 쏘아붙였습니다.<br /><br />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도 성명서를 통해 송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요구하며, 당 지도부를 향해서도 사실관계 확인을 통한 엄중 조치를 취해달라고 했습니다.<br /><br />더민초는 "완전히 새로운 당으로 다시 태어나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친문계 모임인 민주주의 4.0도 마침 오늘 정례모임을 앞두고 있어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런 민주당을 향해 여당인 국민의힘도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오늘 아침 YTN 라디오에서 '이심송심'을 언급하며 전당대회 당시 이재명 대표가 송영길 전 대표를 지원한다는 소문이 있었다며 둘 사이의 연결고리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치권에선 최근 횡행하는 '전세 사기' 대책 마련을 위한 움직임도 이어지는 모습인데요.<br /><br />관련 내용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맞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인천에서 '전세 사기' 피해로 연달아 3명이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여야 모두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전세사기 대응을 위해 즉시 당내 TF를 꾸리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박대출 정책위의장은 SNS에 "피해자들이 요청하고 있는 대안들을 중점적으로 경매중단, 우선매수권 문제, 선별 구제 방안 등을 당정이 조율하겠다"고 했습니다.<br /><br />내일 관련 당정협의회도 열릴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도 피해자들을 위한 '선 구제, 후 구상권 청구' 특별법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에서 "시급한 것은 보증금 떼이고 쫓겨날 위기에 처한 피해자들을 직접 돕는 일"이라며 이같이 밝혔는데요.<br /><br />그러면서 "정부대책이 피해자들에게 사실상 유명무실"했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