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, 조직 정비에도 설화 계속…김재원 사퇴론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이 새 윤리위원회 구성 등 조직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본격적인 총선 체제로 전환하기 전, 연이은 잡음과 리스크를 털어내겠다는 계획인데요.<br /><br />당분간 진통도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최지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잇단 설화로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국민의힘.<br /><br />자숙 중인 김재원 최고위원에 이어 태영호 최고위원의 발언이 연달아 입길에 오르자, 김기현 대표는 비공개로 경고 조치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앞서 '4·3사건이 북한 김일성 지시로 촉발됐다'고 했던 태 최고위원은, 한 월간지 인터뷰에서 "김구 선생이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에 당했다"고 주장해 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 "대한민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지도자로 인정하고 있고 그 뜻을 잘 승계하기 위해 국민의힘은 노력하고 있습니다. 김구 선생이 남기신 그 대한민국을 향한 뜨거운 애국심을 잘 이어가겠습니다."<br /><br />지지율 정체 속에 이 같은 잡음이 이어지자, 당초 지도부 설화에 언급을 자제하던 친윤계에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극우성향 인사인 전광훈 목사와 관련해 구설에 오른 김 최고위원의 경우, 윤리위 징계 가능성이나 당의 확장성과 맞물려 일각에서 자진 사퇴론도 거론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당 핵심 관계자는 "지도부는 당의 얼굴인데 구설에 오르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"고 지적하고, "시시비비를 떠나 여론 앞에 겸손해야 한다"며 에둘러 결단 필요성을 거론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당의 기강 단속과 민생 행보를 이어가는 한편, 밖으로는 연일 '민주당 돈봉투 의혹'을 겨냥한 공세로 국면 전환을 모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 대표는 의혹의 중심에 선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를 향해 '숨는 자가 범인'이라고 꼬집으며, 송 전 대표에 대한 출당 및 강제귀국 조치에 나설 것을 이재명 대표에게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 (js173@yna.co.kr)<br /><br />#국민의힘 #태영호 #김재원 #김기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