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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7억 날린 IC 고치려 세금 또 49억 추가 투입

2023-04-19 1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77억원 들여서 만든 광주의 한 나들목입니다.<br> <br>사고 위험이 커서 개통도 못하고 폐쇄될 뻔했죠. <br> <br>새로운 해법이 나왔지만, 예산 49억원이 더 들어가야 판입니다.<br> <br>공국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[3월 14일 뉴스A] <br>3년 공사해서 만들어놓은 나들목이 개통도 못하고 사실상 폐쇄 수순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여기에 투입된 예산만 77억입니다.<br> <br>터널을 통과한 차량이 곧바로 좌측 진출로로 빠져나가도록 해 위험성 논란에 휩싸인 지산 나들목. <br> <br>완공된지 1년 6개월이 지나도록 사용도 못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당초 폐쇄 가능성이 높았지만 광주시는 대체 진출로를 내기로 했습니다. <br><br>진출로 내리막 구간을 기존 도로와 높이를 맞춰 주행 차로로 활용하고, 대신 우측 4차로에 진출로를 새로 만들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진출로에 램프 구간을 추가로 지어 터널과의 이격 거리를 늘린다는 방안도 내놨습니다. <br><br>이렇게 되면 터널과 진출로 간 거리가 18미터에서 200미터 이상으로 길어져 사고 위험이 준다는 설명입니다. <br> <br>[강기정 / 광주시장] <br>"기존 좌측 진출 내리막 구간을 기존 순환도로와 높이를 맞춰 <br>새로운 차선을 확보하고, 그만큼 넓어진 도로 오른쪽 차선도 새롭게 활용할 계획입니다." <br> <br>문제는 또 돈이 든다는 겁니다. <br> <br>투입되는 예산은 최소 49억 원. <br> <br>제대로 계획을 세웠으면 들지 않았을 소중한 세금입니다. <br> <br>그런데도 광주시는 공직자들이 발상의 전환을 통해 묘안을 찾아냈다는 등 자화자찬식 평가만 내놓고 있습니다. <br> <br>[주민] <br>"처음부터 그렇게 했으면 위험, 안전성이라든가 이런 걸 다 감안을 해서 했으면은 사실상 이 돈이 그렇게까지 많이 안 들어갔을 거 아닙니까." <br> <br>건설 당시 주민 민원을 이유로 진출로를 우측에서 좌측으로 바꾼 게 알려지면서 당시 시정을 맡았던 이용섭 전 광주시장에 대한 <br>책임론도 제기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이기현 <br>영상편집 : 김문영<br /><br /><br />공국진 기자 kh247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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