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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60여 채 전세 주곤 “돈 없으니 사라”…떠안아도 수천만 원 손해

2023-04-19 2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추홀구 전세사기와 비슷한 사건이 경기 화성 동탄 신도시에서도 터졌습니다. <br> <br>270채 가까운 오피스텔을 소유한 부부가 파산하는 바람에 보증금을 못 돌려받고 있다는 신고가 쇄도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경찰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동탄 신도시의 한 오피스텔. <br> <br>이 곳에 사는 세입자들이 잇따라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게 됐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. <br> <br>임대인은 30대 부부, 이 건물을 포함해 병점과 수원 등에 오피스텔을 260채 넘게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전세기간이 끝나가는 세입자들에게 세금 체납 등으로 전세금을 돌려주기 어렵다며 소유권 이전을 받을 것을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6월 10일까지 넘겨받지 않으면 경매에 넘어간다는 건데, 문제는 부동산 시장 침체로 매매가가 전세가 이하로 떨어졌다는 겁니다. <br> <br>밀린 세금까지 따지면 소유권을 이전받을 경우 수천만 원 손실이 불가피합니다. <br> <br>[전세사기 피해자] <br>"매매가로 올라오는 게 1억 5천 정도였었거든요. 그러니까 1억 5천짜리 집을 1억 6800(전세금)을 주고 산 거예요." <br> <br>임대인 부부가 대리인으로 내세웠던 공인중개사도 최근 업소를 넘긴 뒤 잠적했습니다. <br> <br>[전세사기 피해자] <br>"무조건 1년 (전세) 계약밖에 안 할 거다 자기는. 그런데 주인은 나타나지 않고 계속 ○○(부동산) 주인이 그렇게 얘기를 하는 거죠." <br> <br>피해자들은 사회 생활을 갓 시작한 직장인과 신혼부부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됩니다. <br> <br>[전세사기 피해자] <br>"저희도 신혼부부인데 그래도 다른 집을 사고 청약을 넣는다든지 이런 부분도 있어야 되는데 그걸 아예 못하게 되는 거죠." <br> <br>지금까지 경찰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58건, 경찰은 피해 규모와 피해자 조사에 나서는 등 정식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> <br>같은 지역에서 다른 집주인에게 전세사기를 당했다는 피해 사례도 여러 건 제기되는 등 동탄발 전세사기 논란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유하영<br /><br /><br />조현진 기자 jji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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