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 대통령 "민간인 대규모 공격시 우크라에 인도적 지원만 고집 어렵다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은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 있을 시 우크라이나에 인도적 지원만 고집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초고성능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를 한 윤석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"인도적 지원이나 재정 지원만 고집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나 학살, 심각한 전쟁법 위반과 같이 국제사회가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 있다면 이 같은 지원만 주장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"전쟁 당사국과 우리나라와의 다양한 관계를 고려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뿐"이라고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여러 가지 전제조건이 붙었지만,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지원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어서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는 그동안 살상 무기 지원 불가라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북한 위협에 대한 대응, 또 대북 관계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북한 위협 대응과 관련해 "감시 정찰자산을 더욱 확충하고 정보 분석이 중요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"며 "초고성능, 고위력 무기를 개발해 준비해 나가고 있다"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확장억제와 관련해선 나토 이상의 강력한 대응 준비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또 한미일 3자 협력이 필요하다면서도, 동시에 3자가 진행하기에는 한미 간 진도가 많이 나갔기 때문에 한미 간의 시스템을 먼저 만드는 게 효율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유권자에게 보여주기를 위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남북 정상회담은 열지 않을 것이라면서도, 평화 증진을 위한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대만 문제와 관련해선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#윤석열대통령 #우크라이나_지원 #로이터 #한미정상회담 #나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