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천시, 대출이자·월세 등 지원…"사회재난 공감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세사기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인천시가 피해자 지원 방안을 추가로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전세사기 피해자들의 대출이자와 월세 등을 지원하기로 했는데요.<br /><br />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사태가 '사회적 재난'이라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웅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유정복 인천시장은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위한 '추가 지원방안'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 대책에 앞서 당장 피해자들이 겪는 경제적, 법률적, 심리적 어려움을 덜겠다는 취지입니다.<br /><br /> "정부 대책과 별도로 전세사기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한 자체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자 합니다."<br /><br />먼저 전세피해 확인서를 발급하고, 소득 기준을 충족하는 피해자에게 2년간 대출 이자 전액을 지원합니다.<br /><br />집이 경매에 낙찰돼 당장 이사를 가야 하는 경우에는 월세 입주를 돕습니다.<br /><br />만 19세에서 39세까지 청년을 대상으로 1년간 매달 40만원의 월세를 지급합니다.<br /><br />긴급 주거지원을 신청해 공공주택에 입주하는 세대에는 가구당 150만원의 이사비도 지원합니다.<br /><br />수도세를 내지 못하는 피해자들에게는 단수 예고를 미루고, 한전에도 단전 유예를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지원 방안은 추경을 통해 이르면 다음 달부터 시행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인천시는 각종 지원에도 불구하고 전세사기 피해 세대가 3,008가구에 달하고,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.<br /><br />미추홀구에서만 1,500가구 이상이 이미 경매에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 "피해자들은 알 수가 없었던 거예요. 공인중개사만 믿기 때문에. 일종의 사회적 재난이 아닌가 하는 부분에 공감하냐인데 저는 그런 부분이 있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(대책을 마련한 겁니다.)"<br /><br />인천시는 전세사기 의심 공인중개사무소 특별점검과 함께 인천 전역에 대한 피해 실태 조사를 이달 중 마무리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다만 피해자들이 가장 원하는 경매 중지나 우선매수권 보장, 최우선변제금 확대 등은 시 차원에서는 제도적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. (hlight@yna.co.kr)<br /><br />#전세사기 #사회재난 #지원방안 #실태조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