KGC인삼공사 3년 연속 챔프전 진출…캐롯 돌풍 마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농구 KGC인삼공사가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고양 캐롯을 대파하고 SK가 기다리고 있는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습니다.<br /><br />올시즌 내내 모기업 경영난에 시달린 캐롯은 '캐롯의 이름'으로 치른 마지막 경기였습니다.<br /><br />고양에서 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캐롯 이정현의 3점슛이 인삼공사 변준형에게 가로막히고, 전성현의 돌파마저 '블록' 당합니다.<br /><br />인삼공사는 초반부터 옛 스승 김승기 감독표 압박수비를 들고 나왔습니다.<br /><br />6강부터 총력전을 펼치며 체력이 떨어진 캐롯의 공격은 번번히 실패로 돌아갔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인삼공사는 문성곤의 뜨거운 손끝을 앞세워 손쉽게 점수차를 벌렸습니다.<br /><br />인삼공사는 캐롯을 89대 61로 대파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습니다.<br /><br />문성곤은 3점슛 4개를 묶어 22점을 꽂아넣으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.<br /><br /> "까다로운 팀이기 때문에 부담감을 많이 가지고 했었는데 초반부터 잘 풀려서 끝까지 이어진 거 같아서 기쁘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모기업의 경영 악화로 플레이오프까지 무산될 뻔했던 캐롯의 4강 돌풍도 마감됐습니다.<br /><br />선수들도 캐롯의 이름으로 치르는 마지막 경기에 몸을 던졌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.<br /><br /> "중요한 건 정말 어려운 상황이었어요. 여러 가지로 뭐 급여가 안 나오는 상황에서 이렇게까지 왔다는 것 만해도 너무 자랑스럽고…"<br /><br />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KGC인삼공사는 SK와 챔피언 자리를 놓고 다툽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