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0년 미국 대선에서 개표기 조작 가능성을 주장한 미국 폭스뉴스가 해당 업체에 7억8천750만 달러, 약 1조 3백억 원을 배상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투·개표기 업체 도미니언 보팅 시스템이 폭스뉴스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에서 양측이 이같이 합의했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미니언측 저스틴 닐슨 변호사는 회견에서 "중요한 것은 진실이며 거짓말에는 대가가 따른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수성향의 폭스뉴스는 2020년 대선 이후 도미니언이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경합한 조 바이든 후보 당선을 위해 투표 결과를 조작했다는 주장을 반복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선 당시 28개 주에 투표기를 공급한 도미니언은 2021년 1월 폭스사에 16억 달러, 약 2조 원에 달하는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폭스뉴스는 지난해 소송을 각하를 델라웨어주 상급법원에 요청했으나 기각됐습니다. <br /> <br />CNN방송은 "미국 역사상 언론사와 관련한 가장 큰 명예 훼손 합의"라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대법원은 1964년 언론의 명예훼손이 성립하려면 매체가 악의를 갖고 거짓 주장을 보도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는 취지의 판결을 한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희준 (hijun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41918011485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