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세사기 매물 대부분 유예…국수본 "모든 피해 수사" <br />오늘 인천지법 경매에 피해 매물 24채 나와 <br />20채 유예됐지만 4채 경매 그대로…낙찰 없어 <br />정부, 경매 중단 강제할 법적 근거 없어 <br />민간 금융권·대부업체에 ’협조 요청’만 가능<br /><br /> <br />전세사기 피해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건 피해 주택이 경매로 넘어가 낙찰돼 보증금 한 푼 돌려받지 못하고 집에서 쫓겨나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전세사기 주택 전반에 대한 경매 중단을 긴급 지시하면서 오늘(20일) 인천지방법원에서는 전세사기 피해 매물 대부분에 대한 경매가 유예됐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. 강민경 기자! <br /> <br />인천 미추홀구에서는 오늘 전세사기 피해 매물 몇 건의 경매가 진행된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추홀구 전세사기 대책위는 오늘(20일) 인천지방법원 경매에 나온 주택 31채 중 24채를 피해 매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중 정부 방침에 따라 20채가 유예됐고요. <br /> <br />기일연기 신청서를 늦게 낸 3채와 아예 안 낸 1채, 이렇게 4채에 대해서는 예정대로 경매가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낙찰된 집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피해 매물에 대한 경매가 계속 진행되는 이유는, 정작 지시를 내린 정부에게도 경매를 중단시킬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민간 금융권이나 대부업체가 전세사기 피해 주택 채권을 보유하고 있으면 정부는 협조 요청을 할 수 있을 뿐 경매를 늦추라고 강제할 수는 없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(20일) 예정대로 진행된 경매도 채권자가 대부업체인 피해 매물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러다 보니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운명도 살고 있는 집이 경매로 넘어갔는지, 또 경매가 계속 유예될지에 따라 극과 극으로 갈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까지 미추홀구 전세피해 대책위가 파악한 피해 아파트는 약 3천 세대입니다. <br /> <br />이 중 경매 매물로 올라온 건 천66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오늘(20일) 인천 미추홀구에서 사망한 전세사기 피해자의 발인도 진행됐죠, <br /> <br />이렇게 전세사기로 목숨을 잃는 사람들까지 나오고 있는데, 경찰 단속은 어떻게 진행되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. 오늘(20일) 아침 인천 미추홀구의 전세사기 피해자 중 세 번째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30대 여성 A 씨의 발인이 엄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육상 국가대표 출신이었던 A 씨는 '인천 건축왕' 남 모 씨로부터 전세보증금 9천만 원을 돌려받지 못하게 되자 세상을 등지는 선택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A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민경 (kmk021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42013535190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