당정 "피해임차인 우선매수권"…'돈봉투' 파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세사기 피해자의 잇단 사망 사건에 여야가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은 당정 협의를 열고 피해 임차인에게 경매 주택 우선 매수권을 부여하도록 하는 등 지원 방안을 내놓았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임혜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힘은 오전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대책 마련을 위한 당정 협의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당정은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에게 매물이 경매에 넘어갈 때 우선 매수권을 부여할 수 있도록 하고, 피해 임차인의 주택 구입 자금을 위한 저리 대출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조직적인 전세 사기에 대해서 범죄 수익을 전액 몰수 보전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 마련 필요성을 연일 부각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장기 대책도 중요하지만, 무엇보다 피해구제가 우선이라며, '선 구제, 후 구상권 청구'의 원칙을 거듭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당내 별도 TF를 가동함과 동시에 전세 사기와 관련한 고발을 중앙당 차원에서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오늘 국회에선 국토위 전체회의도 열렸는데요.<br /><br />구체적 피해 지원 방안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의와 함께,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론 정부의 엉성한 대처에 대한 지적이 집중됐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당 '돈봉투' 의혹, 일파만파 퍼지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당 안팎에서 계속해서 논란이 되고 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송 전 대표는 어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기 귀국 의사를 묻는 질문에 "오는 22일 입장을 밝히겠다"며 답변을 유보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당내에선 탈당 권유 등 지도부 차원의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송 전 대표에 대한 비판도 쏟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사건이 터졌다면 본인이 들어와서 자기 이야기를 해야 할 것이고 해명이든 고백이든 또는 반론이든 해야 할 것이고. 그런데 지금 안 들어오고 하는 것은 뭐 켕겨서 그런 것 아닌가…."<br /><br />당시 전당대회 때 송 전 대표와 맞붙었던 홍영표 의원도 침묵을 깨고 "당과 당사자의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"고 처음 입장을 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신중론도 교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"사실 규명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"이라며 "출당 등 정치적 처신을 얘기하는 단계는 아니"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오후 3시부터는 의원총회가 열리고 있는데 송 전 대표 거취와 관련한 의원들의 격론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민주당의 '돈봉투' 의혹에 대한 맹공을 이어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김기현 대표는 송 전 대표가 이재명 대표와 30분간 전화통화를 했다는데, 진실을 은폐하기로 모의한 것이냐고 따져 물었습니다.<br /><br /> "당당하다면 하루빨리 귀국해서 억울함을 밝혀야 할 터인데도, 그러지 않는 것을 보면 사건의 은폐를 꾀하고 있다는 의심을 지우기 어렵습니다."<br /><br />그러면서 이 전 대표가 송 전 대표의 귀국을 적극 독려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