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름처럼 덥더니…내일 또다시 불청객 황사 온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부지방은 고온현상이 누그러졌지만 남부는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날씨였습니다.<br /><br />내일부터는 때 이른 더위가 누그러지겠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불청객 황사가 또다시 날아와서 공기가 무척 탁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달궈진 아스팔트 위로 열기가 이글거립니다.<br /><br />도로 물 분사 장치는 쉴 새 없이 돌아갑니다.<br /><br />4월 중순이지만 거리는 이미 한여름 풍경입니다.<br /><br />반소매 차림은 기본, 부채질로 더위를 식혀 봅니다.<br /><br />경남 함양의 기온이 30.7도까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뜨거웠습니다.<br /><br />대구 29.6도, 광주 28.4도를 기록하는 등 남부 대부분 지방에서 6월 하순 같은 날씨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반면, 중부는 서울의 최고 기온이 18.9도에 그치는 등 하루 만에 10도가량 하강했습니다.<br /><br />따뜻한 남풍에 일사가 더해진 남부는 뜨거웠지만, 중부는 잔뜩 낀 구름이 햇볕을 막고 비까지 내려 기온이 오르지 못한 탓입니다.<br /><br />때아닌 여름 더위는 내일(21일)부터 누그러지지만, 이번엔 불청객 황사가 또다시 날아옵니다.<br /><br />19일부터 몽골과 중국 북동부에서 발생한 대규모 모래 먼지가 차차 우리나라로 넘어올 전망입니다.<br /><br /> "강한 바람에 의해서 발원한 황사가 북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주말까지 황사의 영향을 받는 곳이 많겠습니다."<br /><br />강원 영동과 경북, 일부 동해안의 공기 질이 '매우 나쁨', 그 밖의 지역은 '나쁨' 단계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황사가 일요일까지 한반도 상공에 머물면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. (kimjh0@yna.co.kr)<br /><br />#더위 #고온현상 #황사 #공기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