개성공단에 중국 자본 유치 정황…정부, 북에 경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개성공단에 중국 자본을 유치하려 한다는 정황을 우리 정부가 포착했습니다.<br /><br />북의 위법 사안에 대해 정부는 모든 조처를 취하겠다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6일 북한에 개성공단 내 우리 시설의 무단 사용을 중단하란 통지문을 보내려 했던 우리 정부.<br /><br />북한이 통지문 수령을 거부하자, 지난 11일엔 통일부 장관이 직접 나서 북한을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.<br /><br /> "정부는 4월 6일 밝힌 바와 같이 북한의 위법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법적 조치를 포함하여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…."<br /><br />장관이 직접 나설 정도로 정부가 중대하게 보고 있는 이번 사안엔 중국이란 변수도 얽혀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북한이 우리 자산인 개성공단에 중국 자본을 유치하려 한다는 정황을 포착했습니다.<br /><br />통일부는 "개성공단에 제3국 업체의 참여 등 정보 사항이 포착돼 관계기관과 함께 확인 중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누구라도 개성공단을 무단 사용하는 데 대해 가능한 모든 조처를 하겠다"고 북한을 향해 재차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 관계자도 "UN 국제 제재 위반 행위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이나 북한이나 이 문제를 좀 더 주의 깊게 바라보길 촉구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정부의 강력한 경고에도 북·중이 제재의 빈틈을 노린다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.<br /><br /> "임가공(일정한 값을 받고 물품 가공) 자체도 제재에 위반되는 사항이긴 하지만 제재를 회피할 수 있는 그런 내용들이 상당히 있거든요."<br /><br />전문가들은 정부의 발표대로 국제사회와의 견고한 협력을 토대로 북한을 저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#개성공단 #UN제재 #통일부 #대통령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