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치군에 저항한 유대인들의 무장 투쟁, '바르샤바 게토 봉기' 80주년을 맞아 독일 대통령이 끝없는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죄했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게토 봉기 80주년 기념식에 독일 국가 원수로는 처음으로 연설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연설에서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"독일이 행한 범죄에 용서를 구한다"며 "끔찍한 범죄에 대해 깊은 부끄러움을 느낀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"독일 대통령으로서 바르샤바 게토에서 싸운 용감한 이들 앞에 깊은 슬픔과 함께 고개를 숙인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또 "독일인은 책임을 통감하고 생존자와 희생자들이 남긴 과제를 받아들인다"며 "역사적 책임에는 끝이 없다"는 말을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기념식에 참석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이츠하크 헤르조크 이스라엘 대통령도 독일 대통령의 연설을 함께 지켜봤습니다. <br /> <br />세 사람이 희생자 추도비에 헌화한 뒤 손을 맞잡자 기념식장에 모인 청중들은 박수와 함께 미래를 위한 화해에 공감을 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르샤바 게토 봉기는 1943년 4월 19일부터 약 한 달간 폴란드 바르샤바 유대인 거주 지역 주민들이 강제학살 수용소로 이송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일으킨 무장 반란입니다. <br /> <br />당시 독일군은 지하 벙커에서 저항하는 유대인들을 가스와 화염 방사기 등을 쏘며 진압했는데 이 과정에서 유대인 1만 3천여 명이 희생됐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경아 (ka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42015021217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