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 "전세사기 대책입법 우선 처리"…'돈봉투' 뒤숭숭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세사기 피해 문제와 관련해 입법부에도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여론이 높은데요.<br /><br />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, 정의당 등 여야 3당이 관련 협의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회동 결과 알아봅니다.<br /><br />이다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입니다.<br /><br />여야 3당 정책위 의장들이 전세사기 피해에 대한 국회 차원의 입법을 신속히 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회동에는 국민의힘 박대출, 민주당 김민석, 정의당 김용신 정책위의장이 참석했는데요.<br /><br />3당 정책위의장은 현재 계류된 법안 중 여야 이견이 없는 5개 법안들과 추가로 입법 가능한 법안들을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처리 가능한 지 추후 계속 협의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당정이 앞서 내놓은 주택 경매 시 피해자에게 우선매수권 부여 방안에 대해 민주당은 시급한 법조문 작업을 통해 27일 본회의에서 처리하자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'피해주택 공공 매입' 등 여야 간 쟁점 사안은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조건부 무기 지원 가능성을 언급한 것을 두고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 국회에선 윤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여야 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대표는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"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지원은 러시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 사실상 폐업선고"라면서 "대통령이 중국의 반발이 뻔한 대만 해협 문제를 직접 거론한 것도 외교적 자충수"라고 발언 철회와 사과를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또 다음 주 한미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대한 어떤 방식의 합의도 하지 말고, 대만 문제에 대한 한국의 불개입 원칙을 관철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은 야당 측이 과도한 비판을 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방미를 앞두고 외교 자해가 도를 넘었다며 "민간인 학살 등을 국제사회가 용납하지 않는 상황에 대해 대통령이 원론적인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 비난하고 있다"고 받아쳤습니다.<br /><br />윤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미국 방문에서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돈봉투 의혹'도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민주당 분위기는 어떤가요?<br /><br />관련 내용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더불어민주당은 이른바 '돈봉투 의혹'으로 연일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의혹의 중심에 있는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당내 비판 수위도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선 프랑스 파리에 체류 중인 송 전 대표가 신속하게 귀국해 의혹을 낱낱이 밝히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.<br /><br />당 지도부에 이어서 소속 의원 전체가 나서 압박 수위를 높인 겁니다.<br /><br />의총에서는 송 전 대표에 대한 성토가 이어지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탈당 요구는 물론 불응 시 강제 출당을 해야 한다는 강경한 발언까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오늘도 민주당에선 조기 귀국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는데요.<br /><br />안규백 의원은 SBS 라디오에 출연해 "선당후사의 결단이 필요하다"면서 "본인도 힘들고 당도 늪으로 빠뜨리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송 전 대표는 그간 귀국 여부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현재로선 송 전 대표가 예고한 대로 오는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힌 뒤 귀국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