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애플의 간택은 '죽음의 키스?'…중소기업 기술 탈취

2023-04-21 1 Dailymotion

애플의 간택은 '죽음의 키스?'…중소기업 기술 탈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소기업을 상대로 한 대기업의 '갑질'은 우리나라에서도 종종 논란이 되곤 했는데요.<br /><br />전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도, 예외는 아닌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한 외신이 애플워치를 둘러싸고 벌어진, 애플의 약탈적 행태를 집중조명했는데요.<br /><br />중소기업의 기술과 인력을 빼내 가는 것으로도 모자라, 여기에 반발할 경우 긴 법정 싸움으로 무력화시키는 방식을 쓰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김태종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애플이 부르면, 그것은 죽음의 키스다'<br /><br />월스트리트저널 기사 제목입니다.<br /><br />중소기업의 기술을 빼앗는 애플의 행태를 지적합니다.<br /><br />2018년 애플은 혈액 산소 측정기를 만든 기업에 손을 내밀었습니다.<br /><br />이 기업은 당시 애플 제안이 꿈만 같았고, 자신들의 기술이 애플워치에 완벽하게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이후 애플은 이 기업의 엔지니어 등을 데려가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급여는 두 배를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애플은 이후 혈중 산소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애플워치를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이 기업 설립자 조 카이니는 "애플이 관심을 가질 때 그것은 죽음의 키스다"라며 "처음에는 흥분하겠지만 결국 모든 것을 빼앗기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"고 말합니다.<br /><br />특허를 침해했다고 비난하는 회사들을 상대로 특허 무효소송을 내는 것도 애플이 흔히 쓰는 전략입니다.<br /><br />소송 1건에 드는 비용은 우리 돈 6억5천만원, 중소기업으로서는 부담스러운 비용입니다.<br /><br />심박수 모니터링 기술을 보유한 발렌셀도 이런 경험을 했습니다.<br /><br />발렌셀은 2013년 애플과 수개월 시제품을 테스트하면서 라이선스 가능성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다 갑자기 논의가 중단됐고, 2015년 심장 모니터링 기능을 갖춘 애플워치가 출시됐습니다.<br /><br />발렌셀은 애플을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지만, 애플은 이에 맞서 발렌셀 특허에 대해 무효화 신청을 냈습니다.<br /><br />발렌셀은 법적 분쟁에 지쳐 애플과 결국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애플은 "우리는 기술을 훔치지 않고 타사의 지적 재산을 존중한다"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샌프란시스코에서 연합뉴스 김태종입니다.<br /><br />#대기업갑질 #애플 #월스트리트저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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