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 '윤대통령 우크라·대만 발언' 후폭풍에 공방 가열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조건부 군사 지원과 대만 해협 관련 발언을 놓고, 여야 간 공방이 가열됐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"무책임한 안보 자충수"라며 전방위적인 공세를 펼쳤고, 국민의힘은 야당의 '외교 자해'라며 맞섰습니다.<br /><br />차승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에게 대국민 사과와 발언 철회를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윤석열 대통령은 무기지원 발언의 진위를 국민께 직접 소상히 설명드리고 사과하실 것을 충언 드립니다. 그리고 잘못된 발언을 철회하시기 바랍니다."<br /><br />그러면서 오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분쟁지역에 살상무기를 지원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표명하고, 대만 문제에 대한 한국의 불개입 원칙을 관철할 것을 주문했습니다.<br /><br />이날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와 평화·안보대책위원회 등 하루 종일 이른바 '우크라이나 발언'에 대해 대대적으로 공세를 벌였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중차대한 문제에 대해 국민 이해와 국회 비준을 구하지 않았다며 헌법 정신과 절차 위반 문제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민주당은 분쟁지역에 무기 지원 시 국회의 동의를 받도록 관련 법의 제·개정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공세를 '외교 자해'로 규정하고 즉각 반격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이 해당 발언에 '민간인 학살' 등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란 전제를 달았는데도 과도한 비난을 이어간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다음 주 대통령께서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둔 상황에서 민주당의 외교 자해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나아가 여당에서는 6.25 전쟁 당시 동맹국들의 도움을 받은 만큼, 불법 침략을 당한 우크라이나를 적극 도와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어 국민의힘은 "힘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 변경을 반대한다"고 한 윤 대통령의 발언을 놓고 "말참견" "불장난" 등이라며 거칠게 반응한 중국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철규 사무총장은 "중국의 오만한 태도"라면서 "금도를 넘어섰고 매우 무례한 행태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.<br /><br />#윤대통령 #군사지원 #대만해협 #외교자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