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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돈봉투 키맨' 강래구 영장기각…검찰, 재청구 방침

2023-04-22 0 Dailymotion

'돈봉투 키맨' 강래구 영장기각…검찰, 재청구 방침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됐죠.<br /><br />봉투 살포의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수사는 물론, 돈을 받은 현역의원 특정 작업에 대한 속도 조절이 불가피해 보이는데, 검찰은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이동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12일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9명의 피의자를 특정하고 20여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검찰.<br /><br />나흘 만에, 뿌려진 불법자금 9,400만원 중 8천만원을 끌어오는 등 사건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핵심 피의자 강래구 협회장을 소환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왔습니다.<br /><br />사흘 후 이뤄진 두 번째 조사 당일밤, 구속영장을 청구해 수사는 급물살을 타는 모양새였지만 법원이 영장을 기각하면서 수사에 제동이 걸렸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법원은 이례적으로 긴, 400자 이상의 기각 사유에서 검찰이 주장한 증거인멸 우려를 조목조목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법원은 강 협회장이 "수사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증거를 인멸했다거나 앞으로 인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사실상 영장 재청구 방침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강 협회장이 수사팀의 연락을 피해 압수수색이 지연된 점이나 자신에게 돈을 댄 의혹을 받는 '스폰서' 김모씨와 연락을 주고 받은 점에서, 증거인멸의 우려는 여전하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검찰 관계자는 기각결정, 사유를 "법리적으로나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"며, "강 협회장이 수사에 임해온 태도나 관계자들 간의 조직적 연락 정황을 미뤄볼 때 추가 증거인멸 우려가 상당하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수사선상에 오른 현역 의원들은 물론, 금품 살포의 최종 수혜자인 송영길 전 대표를 둘러싼 조직적 회유·증거인멸 시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법원의 기각 사유 대부분이 증거인멸 우려 여부에 할애된 만큼 강 협회장에 대한 혐의는 어느 정도 입증된 것으로 해석되는 상황.<br /><br />검찰은 당분간 강 협회장 등 피의자 혐의 다지기 보다 강 협회장을 둘러싼 회유 정황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. (yigiza@yna.co.kr)<br /><br />#강래구 #돈봉투 #구속영장 #재청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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