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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123층 오르기’ 수직 마라톤 대회, 7살도 80대도 참가

2023-04-22 1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요즘 운동기구 중에 '천국의 계단'이란 게 있습니다. <br> <br>밟아도 밟아도 끝없이 나오는 계단은 사실 지옥 맛입니다. <br> <br>오늘 서울에서 무려 2900개가 넘는 계단을 뛰어오르는 수직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.<br><br>천국과 지옥의 경계, 조현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마라톤 복장에 무릎 보호대까지. <br> <br>만반의 준비를 한 참가자들이 출발선을 나섭니다. <br> <br>[현장음]<br>"321 출발" <br> <br>빌딩 안 계단을 오르기 시작하고.<br><br>40층이 되자, 땀이 송글송글 맺히고 발걸음은 무겁지만 미소는 여전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<br>"파이팅" <br> <br>계단을 두 개씩 오르는 여유도 아직 남았습니다. <br> <br>102층이 되자 옷은 땀으로 흠뻑 젖었고, <br><br>[현장음]<br>"끝까지 완주"<br><br>지칠대로 지쳤지만 '멈추면 더 힘들단' 생각에 걷고, 뛰며 자신만의 페이스를 조절합니다. <br> <br>허리에 손을 올려 흔들린 균형을 잡아봅니다. <br> <br>그래서 기자가 잠시 직접 올라봤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<br>"힘들어요" <br> <br>제가 지금 20층 넘는 계단을 올라 왔는데요. <br><br>이 정도로도 숨이 차고 목이 마릅니다. <br> <br>이렇게 하나하나 2900개 넘는 계단을 밟고 123층까지 올라야 합니다.<br> <br>평소 체력훈련은 필수입니다. <br> <br>[서민희 / 서울 송파구] <br>"엄청 열심히한 건 2달 전부터. 초반 스타트가 중요하다해서 32층 기준 처음에 6분 40초 나왔는데 초수 줄이려 (연습) 했고. 처음에는 아파트 계단으로 시작했어요." <br><br>7살 어린이와 80대 어르신도 참가했습니다. <br> <br>[최재홍 / 최고령 참가자] <br>"평소 산에 다니기 좋아해서 한다고해서 손녀딸한테 신청해달라고해서 왔어요." <br> <br>4년 만에 '노마스크'로 열린 이번 대회는 총 2천 명의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습니다. <br> <br>[김창현 / 남자부 1위] <br>"너무 기쁘고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해요." <br> <br>오르고 또 오르고 다시 오르고. <br> <br>도심 속 이색 스포츠 경기가 봄날의 추억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한일웅 <br>영상편집 천종석<br /><br /><br />조현선 기자 chs0721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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