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경남 하동에서는 햇차 수확이 한창입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달 4일부터 한 달 동안 '하동 세계 차 엑스포'도 열린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모든 곡물이 잠을 깨며 본격적으로 농사철이 시작된다는 절기상 곡우. <br /> <br />화창한 날씨에 푸릇푸릇 어린 찻잎이 많이 올라왔습니다. <br /> <br />싱그러움을 더해주는 차밭에서는 찻잎을 따는 손놀림이 분주합니다. <br /> <br />찻잎을 180도의 가마솥에서 덖고 비비기를 반복하기를 9번. <br /> <br />정성만큼 그윽한 녹차 향이 가득 스며듭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곡우 즈음에 딴 어린 잎으로 만든 녹차는 우전이라 부르는 데 최고의 대접을 받습니다. <br /> <br />[홍만수 / 하동 차 생산자 협의회 회장 : 올해 차 작황은 예년에 비해 한 10% 정도 증가할 것 같습니다. 지금 오늘 날씨 같으면 수확량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됩니다.] <br /> <br />하동 녹차는 신라 흥덕왕 때 대렴공이 중국에서 들여온 차나무 종자를 처음 심었다고 전해집니다. <br /> <br />하동은 12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야생차 군락이 있는 차 문화의 성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긴 역사와 고급의 품질로 하동 녹차는 지난 2017년 세계중요농업유산에 지정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하동 녹차의 우수성을 알리고 차 산업 육성을 위해 다음 달 4일부터 하동 세계 차 엑스포가 한 달 동안 열립니다. <br /> <br />[하승철 / 하동군수 : 우리나라와 세계의 차를, 그 역사와 문화를 잘 알 수 있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주제관이 있고요. 세계의 모든 차를 비교하고 전시해서 맛보고….] <br /> <br />하동군은 이번 엑스포에 관람객 100만 명 이상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종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종혁 (johnpar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42303131159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