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세사기에 깡통전세까지…전세보증사고 역대 최대 기록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세사기와 역전세난의 현실화로 신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1분기 전세보증금 사고는 8천건에 달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는데, 전셋값 하락 폭이 큰 수도권은 물론 서울도 예외가 아니어서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형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올해 1분기 전세 계약이 끝났는데도 보증금을 되돌려 받지 못하거나, 살던 집이 경매에 넘어가 보증금을 잃게 된 세입자가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주택도시보증공사, HUG가 밝힌 1분기 전세보증 사고는 7,900여건, 피해규모는 3,400억원이 넘습니다.<br /><br />주택 유형별로는 다가구주택이 3,900여 건으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는데, 지난해 역전세난과 전세사기 피해가 본격화하면서 급증한 사고는 올해 1분기에만 벌써 작년의 60% 수준에 근접했습니다.<br /><br />아파트의 전세보증사고도 급증하는 추세입니다.<br /><br />올해 1분기 2,200여건으로, 작년 1년치 사고 건수의 85%를 넘었습니다.<br /><br />빌라로 통칭되는 다세대주택과 연립주택의 보증사고 빠른 속도로 늘어나 1,500건이 넘었는데, 같은 기간 서울 빌라의 전세 거래 1,400여건 중 55%는 직전분기보다 낮은 가격에 계약되면서 역전세난 우려는 현실화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증사고가 늘면서 HUG가 보증금을 세입자에게 대신 갚아준 대위변제액도 1분기에만 5,600여억원에 달해 벌써 작년 변제액의 60%를 넘었습니다.<br /><br /> "임대차법 시행으로 전셋값이 급등했던 2년 전 계약한 임차인들의 전세 만기가 이어지면서 올해 하반기에도 역전세 우려는 지속될 것…."<br /><br />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이사해야 하는 세입자가 크게 늘면서 지난달 임차권 설정 등기 신청 건수 역시 1년 새 4배로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#전세보증사고 #역전세 #전세사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