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중급유 수송기도 수단에 급파…교민 이송 초읽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군벌간 무력 충돌이 벌어진 아프리카 수단에 정부가 공중급유 수송기도 투입시켰습니다.<br /><br />주 수단 외교관에 모여 있는 우리 교민의 이송이 초읽기에 들어간 걸로 보여지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얘기는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지금 국방부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는 무력 충돌이 벌어진 수단에서 교민들을 안전하게 이송시키기 위해 신속 대응에 나선 상탭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어제 오후 8시쯤 부산에서 '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' KC-330 시그너스를 출발 시켰습니다.<br /><br />항로추적 사이트인 '플라이트 레이더 24'에 한때 시그너스가 수단 인근 지부티로 향하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현재로선 도착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우리 군의 C-130J 슈퍼 허큘리스도 이미 급파돼, 지부티의 미군기지에 도착해 수단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707 대테러 특수임무대와 공군 공정통제사 등 50여 명이 함께 대기 중입니다.<br /><br />C-130J 보다 항속 거리가 거의 배에 달하는 '하늘 주유소' 시그너스까지 급파된 만큼 본격적인 교민 이송 작전 개시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수단에 체류 중인 교민 28명은 현재 하르툼의 주수단 한국대사관에 모여 있습니다.<br /><br />애초 수단 내 한국인은 29명으로 확인됐지만, 수단 국적을 가진 1명은 대사관에 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주수단 대사는 앞서 연합뉴스에 "외교부, 신속대응팀과 긴밀히 연락하며 지침에 따라 움직일 계획"이라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현지에 있는 교민 모두는 안전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앞서 '플랜B 작전'을 위해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인 청해 부대 역시 수단 인근으로 보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부대엔 4,400t급 충무공이순신함이 배속돼 있는데요.<br /><br />우리 군은 보안상 정확한 목적지를 밝히진 않았지만, 우리 교민의 철수 경로 중 하나로 꼽히튼 포트수단으로 향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포트수단은 홍해 연안 항구 도시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선박편으로 자국민과 외국인 등 157명을 사우디 제다항으로 철수시킨 곳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#무력충돌 #수단 #KC-330_시그너스 #청해부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