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고거래 사기 이용 계좌·범죄 수법 공개 <br />중고거래 플랫폼 사기 판매 여전…피해자 늘어 <br />조직적 사기 범죄…대응은 소액 사기에 머물러 <br />중고거래 플랫폼·은행도 대응 ’소극적’<br /><br /> <br />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인터넷 '중고거래 사기' 범죄, 지난해부터 YTN이 연속 보도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해외에 있는 범죄 조직이 개입하는 등 더는 개인 간 소액 물품 사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여전히 사기는 활개 치는데, 경찰 수사는 더디다 못해 사실상 포기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홍성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"수사 당국의 집중 수사가 주춤한 사이에 범죄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." <br /> <br />지난해 11월 이후 YTN이 확인한 조직적 중고거래사기, 이른바 사이트 피싱 피해자는 지금까지 최소 600여 명. <br /> <br />사기 범죄에 사용된 계좌에 이어, 네이버 안전거래라며 가짜 결제 페이지를 보내 돈을 송금받는 범죄 수법을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 후 경찰은 집중 수사 의지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(지난해 11월) : 빨리 잡히거나 늦게 잡히거나 시간의 차이가 있을 뿐이고, (열 건 가운데) 한 일곱, 여덟 건은 검거가 되고 있어요. 이거(중고거래 사기)는 되게 잘 잡히는, 검거율이 상당히 높은 유형의 범죄고, 나중에 이제 잡겠다고 통보를 하고.] <br /> <br />반년이 지난 현재, 나아진 건 없습니다. <br /> <br />네이버 중고나라와 당근마켓, 번개 장터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여전히 사기 판매 글이 판을 치고, 피해자는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피해자들이 받은 건 결국, 검거 소식이 아니라 경찰 수사중지 통보. <br /> <br />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의 범행으로 추정돼 범인의 인적사항을 특정할 수 없다는 게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[중고거래 사기 피해자 : 결과적으로 수사가 더 이상 진행이 안 된다는 내용을 받으니까 저희로서는 더 이상 희망을 가질 수도 없고 피해 복구도 안 된다는 그런 절망감이 좀 있었고요.] <br /> <br />전화금융사기, 보이스 피싱과 같은 조직적 사기 범죄라는 걸 수사당국 역시 확인했지만, 대응은 여전히 개인 간 소액 사기에 머물러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고거래 플랫폼은 개인 정보 보호를 이유로 사기 판매 글을 적극적으로 걸러내지 않고, 은행 역시 사기계좌 지급 정지에 소극적입니다. <br /> <br />대책은 더디고, 수사는 오리무중. <br /> <br />개인이 조심하는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조직적 중고거래 사기는 오늘도 활개 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성욱입니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홍성욱 (hsw050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42417013431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