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화창한 봄날 즐기면서도 언제 또 더워질까 걱정하시죠? <br> <br>아시아의 다른 나라들은 때이른 폭염으로 펄펄 끓고 있습니다.<br> <br>아직 4월인데요. 체감온도가 50도를 넘은 곳도 있습니다. <br><br>권갑구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 정치 집회에 나온 시민들이 연신 부채를 흔들고 얼음 음료를 판매하는 손길은 분주해졌습니다. <br> <br> 지난 주말 태국 방콕의 최고 기온은 42도를 기록했고 습도를 포함한 체감온도는 54도에 달했습니다. <br> <br>[필라완 마이트리피롬 / 방콕 시민] <br>아침에만 나왔다가 저녁 6시쯤에 다시 나와요. 다른 시간대엔 집에 있습니다. <br> <br>[암폰 수파세르트 / 방콕 시민] <br>얼음물을 많이 마시고 있어요. 가끔은 폭염을 피해 편의점으로 피신하기도 합니다. <br> <br> 4월 예년 평균 기온인 30도를 훌쩍 넘어서자 거리에는 인적이 대폭 줄었습니다. <br> <br> 지난 16일 최고 기온 36도를 기록한 인도 뭄바이에선 13명이 열사병 등으로 숨졌습니다. <br> <br> 때 이른 외출 자제 권고와 휴교령도 내려졌습니다. <br> <br>[찬디가르 만모한 / 인도 기상청장] <br>오후 1시 반부터 3시 사이엔 외출을 자제하길 바랍니다. <br><br> 레이더 기상지도에서 인도부터 중국 남부까지 30도를 넘어 붉게 표시된 부분은 한반도 남쪽으로 확장됐습니다.<br> <br> 남태평양과 인도양에서 습하고 더운 기압이 올라오면서 유례없는 4월 폭염이 이어진 겁니다. <br> <br> 냉방 전력이 급증하면서 인도와 방글라데시 일부 지역에선 정전 사태도 빚어지고 있다고 현지언론은 전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권갑구입니다.<br> <br>영상편집 : 이승은<br /><br /><br />권갑구 기자 nin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