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'범죄 갤러리'로 변질된 디시인사이드의 우울증 갤러리 문제, 채널에이가 지난주에 집중 보도해드렸죠. <br><br>경찰이 강수를 꺼냈습니다.<br> <br>조민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극단적 선택 과정을 SNS로 생중계한 10대 학생이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디시인사이드의 '우울증 갤러리'. <br> <br>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마약과 성 착취 등 각종 범죄에 노출되고 있다는 제보가 쏟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[우울증 갤러리 이용자 (지난 20일)] <br>"약물 사진 같은 것도 많이 올라오기도 하고요. 알몸으로 누워있는 사진이 있더라고요. 약 먹고 이미 쓰러져 있더라고요." <br><br>경찰이 형사·여성청소년·사이버 등이 포함된 전담 조직을 구성해 수사에 나섰습니다. <br><br>경찰은 "우울증 갤러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"면서 "주로 과거에 발생했던 사건에 관한 의혹을 다룰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우울증 갤러리에서 활동하는 남성들이 신대방동을 중심으로 미성년자들을 유인해 범죄를 저질렀다는 이른바 '신대방팸' 의혹에 대해서도 입건 전 조사(내사)에 착수했습니다. <br> <br>이용자들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드러냅니다. <br> <br>[우울증 갤러리 피해자] <br>"전담팀이 만들어진 건 정말 좋은 일이라 생각하고요. 우울증 갤러리가 N번방, 박사방만큼 심각하다는 걸 인지하고 꼼꼼하게 수사해주셨으면 좋겠어요." <br> <br>[우울증 갤러리 이용자] <br>"좀 시간이 지났잖아요. 그리고 점점 관심은 식어갈 테고. TF팀이 일할 수 있는 것도 한계가 있을 텐데." <br> <br>디시인사이드 측이 경찰의 임시 폐쇄 요청을 거부한 가운데 <br> <br>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내일 안건 상정 여부를 결정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김지향<br /><br /><br />조민기 기자 minki@ichannela.com